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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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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중부권역 토요법회: 자비 실천의 공덕

  • 입력 2024.11.30
  • 수정 2024.12.26

조계사 대웅전 토요법회에 참석한 중부권역 지역법회 단체사진

 

11월 30일 토요일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토요법회에 중부권역 지역법회 신도들이 참석했다. 

 

묘장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이 지역법회 신도들에게 '키워드로 보는 불교의 자비'를 주제로 법문을 설하고 있다


묘장스님(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11월 30일(토), 중부권역 토요법회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이 "키워드로 보는 불교의 자비"를 주제로 자비 실천의 공덕에 대해 법문을 설했다.

 

묘장 스님은 자비, 십이연기, 보살, 업이라는 4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불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법문을 전했으며, 특히 가섭존자의 자비 실천 이야기를 통해 자비의 의미와 공덕을 강조했다.

 

가섭존자의 자비 실천 이야기

가섭존자는 탁발 중 문둥병으로 고통받던 한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는 하수구에서 건져낸 식재료로 연명하던 처지였다. 가섭존자가 공양물을 요청하자 할머니는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으나, 가섭존자는 “늘 드시던 그것을 주십시오”라며 간곡히 요청했다.

결국 할머니는 배춧잎 몇 장과 쌀 몇 알을 발우에 담아 공양했는데, 그 과정에서 썩은 손가락 하나가 발우에 떨어졌다. 가섭존자는 손가락을 치운 뒤 공양물을 모두 먹으며 할머니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 경험에 감동한 할머니는 평생 처음으로 좋은 일을 했다는 기쁨 속에서 평온히 세상을 떠났고, 그 공덕으로 천신으로 태어나 가섭존자의 길을 꽃으로 장식하며 보답했다. 부처님은 이 여신이 바로 그 할머니임을 제자들에게 알리며 공양의 공덕을 설했다.

가섭존자의 행동은 작은 선행이 큰 공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가난하고 병든 자에게도 공덕을 짓는 기회를 주는 자비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법회는 불자들에게 자비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자리였다.

 

중부권역- 서대문 지역

 

중부권역- 용산지역

 

중부권역- 은평지역


중부권역- 종로지역


중부권역- 고양지역


중부권역- 파주지역


중부권역장 여연화 안현미 불자가 발원문을 봉독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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