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진행된 백중 6재에서 조계사 사중 스님들이 인경을 들고 법계도를 걷고 있다.

조계사는 8월 11일(일, 음 7/8) 백중 6재를 봉행했다. 백중기도는 7월 1일 입재를 시작으로 8월 18일 회향일까지 49일 동안 봉행한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소전의식까지 종료된 후,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회향사에서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이성적으로는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죽음이라는 것이 나의 것이라고 하면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돈에 대한 욕심, 세상에 대한 욕심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백중영가 조상천도를 하면서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모른다면, 나의 삶이 진실하지 않고 거짓된 삶으로 일관하는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한편, 8월 18일 백중 49재 기도 회향 및 하안거회향 생명살림방생법회가 조계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