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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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에서 104위 신중 번을 이운하며 연꽃 연못을 건너 봉선사로 향하고 있다.
불기 2568(2024)년 4월 29일 남양주 봉인사, 봉선사에서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가 봉행됐다. 조계사 사중스님과 신도들은 오전 9시 경복궁 주차장 앞으로 집합해 남양주 봉인사로 향했다. 봉인사에서 봉행된 법회는 기도의식, 봉인사 주지스님 인사말, 조계사 부주지스님 인사말, 축원봉투 전달, 신도총회장 인사말, 순례도장 날인 순으로 진행됐다.
봉인사 주지 적경스님은 “봉인사를 방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봉인사는 역사가 매우 깊은 절입니다. 봉인사 불사리탑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밀반출되었으나, 다행히 제 아버지이신 한길로스님께서 당시 소유주에게 편지와 사람을 보내어 일본 오사카미술관에 탑의 반환 요청을 시작했고, 다시 모실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은 인사말에서 “이곳 남양주 봉인사에 왔습니다.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는 성중님을 모시고 순례를 진행합니다. 부처님이 계시고, 화엄성중님이 증명하시어 항상 우리의 삶을 돌보는데 성중님이 함께해야 가피를 받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오늘은 다섯 번째 화엄성중 가피순례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찍 도착해서 도량을 돌아봤습니다. 보고 나니 주지스님께서 봉인사를 선택하신 게 정말 잘 하신 일 같습니다. 건물 하나하나가 주지스님의 힘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봉인사 주지 적경스님
조계사 부주지 탄보스님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순례도장을 날인받은 동참자들은 이루 봉선사로 향했다. 봉선사에서는 개경게, 게법장진언, 화엄경 약찬게, 예불, 정근, 축원, 반야심경, 봉선사 교구장스님 인사말, 조계사 주지스님 치사, 순례도장 날인 순으로 진행됐다.
봉선사 교구장 호산스님은 “봉선사를 찾아주신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여러분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상원결사의 정신을 표현해서 이어가고 있는 불자들이 조계사 신도들이지 않나 싶습니다. 상월결사 모자를 늘 쓰는 것을 보고 전법 정신이 느껴집니다. 봉선사도 상월결사의 근본정신을 잘 이어가는 사찰로 정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축원으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은 치사에서 “날씨가 원래는 비가 와야하는데, 조계사 신도분들의 원력으로 햇빛이 쨍쨍합니다. 감사합니다. 봉선사 주지스님은 천막결사 스님 중 한 분이십니다. 그런 스님의 얼굴을 친견한 것만으로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화엄성중 가피순례’는 2024년 1월을 시작으로 2월을 제외한 매달 진행된다.
봉선사 교구장 호산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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