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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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총본산 조계사 금강계단 대승 원력 보살계 대법회 봉행
조계사는 4월 21일(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10년 만에 진행하는 '갑진년 총본산 조계사 금강계단 대승 원력 보살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사는 2024년 4월 21일(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갑진년 총본산 조계사 금강계단 대승 원력 보살계 대법회’를 봉행했다. 보살계 대법회는 명종 48타를 시작으로 거향찬, 신묘장구대다라니, 예경삼보, 정청사법, 명청성법, 육법공양, 청법가, 심지법문, 참회과법, 명발원법, 계백걸계, 수계갈마, 선계상법, 계백작증, 찬서, 계첩수여,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는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전계대화상, 조계사 주지 담화 원명스님을 갈마아사리, 부주지 탄보스님을 교육아사리, 사중 국장 스님들을 증명법사로 모시고 1,700여 명의 불자가 수계를 받았다.
전계대화상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심지법문에서 “모든 근심, 걱정, 고통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길이 바로 수계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부처님 정법대로 된 것이니, 계행을 갖춰 불도를 닦아 간다면 삼계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수계공덕으로 세세생생 어른 노릇이나, 부귀영화 또는 삼계의 오욕락에 팔리지 말고 보살, 천인, 장부라는 아름답게 이와 같은 공덕을 시방법계 중생에게 회향시켜 똑같이 보리도에 나아가 함께 불도를 이룩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수히 지어온 잘못을 참회하는 참회과법 의식에서는 증명법사 스님들이 수계제자들에게 꽃비를 내렸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법수향 박영환 자문위원장, 지안 이충훈 청년회장, 수진 최미소 청년회 법우가 대표로 수계첩을 받았다.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
무애 이승현 신도총회장은 “저희 대승원력 보살수계자들은 전계대화상 스님과 갈마, 교육아사리 그리고 증명법사 스님들께 머리숙여 정대하오며 대덕스님들이 오늘 주신 가르침의 정수를 털끝만큼도 어기거나 잊지 않고 뼈속 깊이 새겨 이 땅을 비로자나부처님, 노사나부처님, 석가모니부처님의 세상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찬서를 전했다.
대법성 박소윤 수석부회장
대법성 박소윤 수석부회장은 발원문에서 “지혜와 복덕을 구족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보살계를 받아지니고 읽고 외움은 모든 부처님의 본원이며, 보살도를 수행하는 근본이며, 모든 불자들의 근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의 수계 공덕을 온 우주의 모든 중생들에게 베풀어 모두가 보리심을 일으키고, 이 땅 위에 정토를 세우겠나이다.”라고 말했다.
교육아사리스님의 회향계를 마지막으로 법회를 원만회향했고, 동참 불자들은 조계사 마당에서 수계첩을 수여했다.
갈마아사리 주지 담화 원명스님
교육아사리 부주지 탄보스님
육법공양(헌화)이 진행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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