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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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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참 불자를 위한 아름다운 교육을 꿈꾸며

  • 입력 2004.07.12
  • 수정 2024.11.19

       "참 불자를 위한 아름다운 교육을 꿈꾸는 스님 모습에서 조계사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참 불자를 위한  아름다운 교육을 꿈꾸며

 

개망초 꽃 위에 살포시 내리는 안개비가 유난히 싱그럽게  내리던  오전.조계사 앞마당에서  바쁜 발걸음을 옮기는 지월(총무국장)스님의 모습이  초여름 날씨 만큼이나 밝고 신선하게 다가온다.

 

"믿음생활을 하면 습관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습관의 변화가 없다면  삶에 변화도 없고  삶에 변화가 없다면  이웃의 변화도 없습니다. 내가 변해야 이웃과 내 주변 모든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앞으로의 우리 불교의 미래는 교육입니다.  아직도 기복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모든사람들이 단계별로 깊이 있는 공부를 할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갖추어 우리 불자들이 한 계단 업그레드 되지 않으면  불교의 미래는 밝지 못합니다     앞으로 조계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모든 신자들이 공부하며 이웃을 포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불교 미래를 생각하는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예상된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포교에 남다른 꿈을 갖고 계시는 스님은

 포교 프로그램  모델을 만들고  연구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불교적 문화라 문화적 포교가 대부분이였는데 이제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만큼  세계속에 한국 불교를 지향하며 ,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 형태로 불교를 담아야 한다" 며  사찰 예절 발우 공양등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수집하고 구상하며  한가지씩 만들어 가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씀 하시는 스님!

 

대승불교의  진정한 삶을 실천하며

 

불교를 세계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국제 연등회관'에서 일을 하며 국제 포교에도 관심이 많다.  몇년전엔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 사회의 애환을 보며   3년동안   그들의  아픔을 같이 했다는 스님!

"불자가 아니라도 스님의 모습을 뵈면  대한민국이 느껴지고  한국문화가 그리울땐  절을 찾는다며  눈물흘리던 사람들의 모습이 가끔 생각납니다.  어서 빨리 우리가 지니고 있는 많은  불교 자료들을 세계 어디서건  쉽게 접할수 있고  많은 스님들도 국제 사회에서  일조를  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자타일시 성불도를  향한  대승불교의 진정한 삶을 실천하며  생활하시는 스님의 모습에서   조계사뿐 아니라 대한민국 불교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천수천안이라는 귀절이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관세음보살 보문품 기도를  많이 합니다. 얼마나 중생을 사랑하면 천수천안이라 했겠습니까?"  하고  말씀하시는 스님의 얼굴에서 반야 지혜를 품고 계신 관세음보살님의  자비로운모습이  이 모습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향기로  그득한  조계사

 

" 조계사  불자들에게 바램이 있다면    많은 신도들이  봉사하고 일하는 모습은   일번지 사찰만큼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시 한 중심이다보니 공기가 좋지 않습니다. 경내를 거닐다 보면 대웅전 마당에 있는 탑에 기도하는 사람을 많이 보는데 가끔  좋지 않는 향내가 진동을 합니다.   탑전에 향 피우는건  좋은 향을 피웠으면 합니다.    조계사 전체를  감싸고 도는  향기가  방문하는 모든이에게  아름답게 기억 되도록 했으면 합니다. 취운향단에서 나오는 '청심'이라는 향도 값은 아주 저렴하지만  향기가 참 좋습니다.  바람을  거슬러서  온세상에 퍼지는  오분 법신향과  형상이 있는 아름다운  좋은 향기로  가득한 조계사!  더 나아가서는   이 아름다운 향기가 전국의 사찰로  퍼진다면   내가 서 있는 이 자리가  그야말로 불국정토가 될 입니다.

 

" 조계사는 불사가 한창중입니다  즉흥적 불사보다는 막대한 예산을 투여한 만큼  원담 주지스님을 위시한 사중에 모든 스님들의 재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노력할것이며 사부대중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량이 되도록 할 것 입니다" 며 아래의  잠아함경에 나오는 재가 불자들을 위한 '스승의 도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절로 두손이 모아진다.

 

스승은 법에 의하여 훈육하여야 한다.

스승은  배우지 못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질문해 오는 것을  잘 이해시켜야 한다.

착한 벗을 알려 주어야 한다.

아는 것을 다 가르치는데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총무국장 지월 스님> - 수계 : 1988년 월정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

                                         : 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 수지

 

 

*주지 원담 스님을 비롯해 스님 몇 분이 새로 오셨습니다.

 조계사 보도부에서는  한 주에 한 분씩 새로오신 스님을  뵙고 그 분들의 이야기들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불자님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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