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원담스님)는 5월 10일 오후 5시경 독도에 평화를 기원하는 ‘독도지킴이 등’을 달았습니다. 아울러 「독도 순직 경관 위령제 및 독도 지킴이등 점등식」을 독도에서 거행하였습니다.

조계사는 5월 9일 울릉도에 도착하였으나 일기상 독도에 접안하지 못하다가 10일 오후 4시경 독도에 도착하여 연등을 설치하고 위령제를 거행하였으며, 곧이어 연등 점등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조계사 사회국장 범성스님은 독도에 연등을 설치함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문(告佛文)’을 낭독하며 「오늘 밝힌 등이 평화의 씨를 뿌리는작은 등불이 되도록 서원」하고 한편으로 「전쟁과 침략의 만행의 과보를 씻고, 뜻을 세우다 부처님의 땅으로 가신 많은 영령들의 혼을 달래는 자비의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였습니다.

‘독도 지킴이등’으로 명명된 연등은 부처님 오신날 직후까지 독도와 동해바다를 밝히게 됩니다. 한편 조계사는 독도경비대의 노고를 위로하는 위문품을 전달하고 울릉도로 돌아왔습니다.

※ 지난 10일 조계사 자유게시판에는 울릉경비대에서 독도경비대 위문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욱더 독도 근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짧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시 한번 독도를 지키시는 경비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래에 글 전문을 싣습니다.   

제   목 : 울릉경비대, 독도경비대 위문에 감사드립니다.

올린이 : 울릉경비대 (versteckt) 

2005-05-10 11:25:13    59.23.77.49

안녕하십니까? 울릉경비대입니다.

금번 조계사에서 울릉경비대와 독도경비대를 위문하시러

먼길 고생하시면서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정성에 보답코저 저희 울릉경비대는

더욱더 울릉도, 독도 근무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