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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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
11월 9일(수) 오후 2시 여의도 KBS홀에서 제13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있었다.
불교언론문화상은 1992년 9월 부산에 본사를 둔 대한불교신문 대표 정관스님 외 임원진과 보리방송모니터회 김재일 회장이 공동발의 하여 1993년 제1회 ‘보리방송문화상’이 그 모태이다. 이후 2004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공동주관으로 참여, 신행단체와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하는 불교의 명실상부한 방송상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올해부터 “불교언론문화상”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또한 시상분야도 TV부문, 출판부문, 교계언론부문 (신문, 불교방송, 불교TV)으로 확대되어 불교계 종합 언론상으로 발전하였다.
시상식 표정
넓은 KBS홀은 후원사찰인 안국선원, 조계사, 도선사, 화계사, 한마음선원 등 각처에서 동참한 불자들로 자리를 가득 메웠고 연꽃으로 장엄한 무대에서 스님의 법고와 함께 시상식의 문이 열렸다.
영상으로 모신 부처님을 향하여 삼귀의와 반야심경의 의식이 있은 후 축하공연으로 박금목 붓다무용단이 창작무인 각”(覺)을 공연하였고 이어서 경과보고와 내빈소개가 있었다. 운영위원장이신 안국선원 수불스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대신하여 교육원장 청화스님의 치사와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박준영 위원과 원택스님을 대신하여 법안스님의 축사 후에 본격적인 시상식을 거행하였다.
수상자는 TV, 출판, 교계언론 부문에서 다섯 분, 불교언론문화상 대상 부문 두 분 이렇게 모두 7명이었다.
먼저 교계언론의 불교 라디오부문에서 불교방송국 아나운서 최은경씨, 불교 TV부문에서 불교 TV제작부국장 신현준씨, 불교 신문부문에서 불교신문 편집국 차장 조병활씨가 수상하였다. 출판부문에서는 6편의 예심을 거친 후보작 중 “장지현의 잊혀진 가람 탐험”(여시아문 출판)을 장지현씨가, TV부문 최우수상은 후보작 3편 중 MBC 창사특집 “출가”를 취재한 윤영관 MBC편성본부장이 수상하였다.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005년 불교언론문화대상은 KBS드라마시티 “산사의 아침”을 연출한 김성근(KBS 드라마 2팀 PD)씨가 수상하였으며 총무원장상인 불교언론인대상은 공종원(불교방송시청자위원회 위원장)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불교언론문화대상 및 불교언론인대상자에게는 300만원, 나머지 5분의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만원이 연구지원금으로 수여되었다.
수상자 중 TV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출가”의 윤명관 PD는 오대산 월정사에서 한달동안 “단기출가학교”에 같이 참여하면서 밀착취재를 한 것으로 수작(秀作)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판부문의 “장지현의 잊혀진 가람탐험”은 잊혀져 가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공유하기 위해 4년간 발품을 팔아 금강산 신계사에서부터 제주도 법화사까지 전국의 35곳의 폐사지를 직접 답사 탐험한, 시간적으로 1천 500년 세월을 거슬러간 ‘역사탐험’이다.
시상식 중간에 특별공연으로 5인조 타악 퍼포먼스 야단법석의 “비상”과 여성트리오 F#의 휴전음악 비발디의 사계중 “겨울”은 시중일관 얼굴에 웃음을 띠며 연주하는 모습이 생동감있고 강렬하며 매혹적이었다.
마지막으로 법복에 두루마기까지 갖추어 입은 안국선원 합창단의 “산사의 저녁”과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어쩌나”의 음성공양을 끝으로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은 막을 내렸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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