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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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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더에게 주는 부처님 말씀 ①

  • 입력 2008.03.28
  • 수정 2024.11.16

“억울함이 없게 하라”

무릇 세상의 장수가 되었거든

올바름을 닦아 억울한 일 없게 하고

마음을 항복받아 온갖 악을 이기면

이와 같은 이를 법왕(法?)이라 한다.

바른 법 보아 남에게 보시하고

인자한 마음으로 남의 이익 좋아하며

남을 이익되게 하되 공평하게 하면

이같은 많은 사람들 친하게 따르리라.

<법구비유경>제4권 한글장(인터넷판)184쪽

수(手)장자가 큰 장자 5백 명과 함께 부처님께 나아가 예를 갖추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그러자 부처님게서 말씀하셨다.

 “수 장자여, 그대는 많은 대중들을 거느리고 있구나. 어떤 법으로 이 대중들을 이끄는가?”

 

그러나 수 장자가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 예전에 말씀해 주셨던 네 가지로 이끕니다. 은혜로 주는 것이요, 부드러운 말을 쓰는 것이요, 이익되게 하는 행동이요, 행동을 같이 하는 일입니다. 이것으로 대중들을 이끕니다.”

 

부처님께서 그를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참으로 훌율하다. 수 장자여, 법도에 맞게 대중을 이끌고, 인연에 맞게 대중을 이끄는구나.”

<중아함 수장자경>

 

간신이 있으면 나라가 망한다.

설령 왕위를 잃거나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끝내 악한 법은 행하지 말고

악한 것 보면 버려야 하네.

해로움 중에 극히 큰 것은

왕 자리 잃는 것보다 더한 것 없다.

모두 아첨하는 사람의 탓이니

마땅히 벌하여 다스려야 하네.

만일 아첨하고 속이는 사람 있으면

반드시 왕의 자리 잃으리니

이로 인해 왕정(?政)이 손상되는 것

마치 코끼리가 꽃밭에 든 것과 같다.

(중략)

 

차라리 몸과 목숨 버릴지언정

법답지 않은 벗은 따르지 말고

친하건 친하지 않건 간에

평등하게 온갖 것 보라.

 

<금광명최승왕경>제8권 한글장(인터넷판)189~190쪽

 

“전륜성왕은 법으로 다스리고 교화한다.”

 

전륜성왕은 법으로 다스리고 교화하여 끝내 살생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시켜서 살생하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직접 도둑질하지 않고 남을 시켜서 도둑질하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직접 음행하지 않고 남을 시켜서 음행하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직접 거짓말을 하지 않고 남을 시켜서 거짓말을 하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직접 이간하는 말을 하여 남을 싸우게 하지 않고 남을 시켜서 이간하는 말을 하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직접 질투하거나 성내거나 어리석지 않고 남을 시켜서 그런 법을 익히게 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이 바른 소견을 가지고 남을 시켜서 삿된 소견을 가지게 하지 않는다.

 

<증일아함경>제12권 한글장(인터넷판)308쪽

 

 

 

출처 : 법회와 설법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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