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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孝에 대한 부처님 말씀

  • 입력 2008.08.12
  • 수정 2024.11.24

자식된 자의 도리

남의 자식된 자는 마땅히 다섯 가지 일로써 부모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인가?

첫 번째는 이바지해 받들어 모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할 일이 있으면 무슨 일이든지 먼저 부모에게 아뢰는 것이며, 세 번째는 부모가 하는 일은 순종하고 거스르지 앟??것이요, 네 번째는 부모의 바른 명령을 감히 어기지 않는 것이며, 다섯 번째는 부모가 하던 바른 가업(家業)을 끊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장아함경>제11권 한글장(인터넷판)381쪽

 

부모의 힘

어떤 사람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어떤 것을 부모의 힘이라 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이 우리를 낳아 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이니라. 땅에서 위로 28천(?)에 이르기까지 보배를 쌓아 그것을 다 사람에게 보시해도 부모님께 공양하는 것만 못하나니 이것이 부모의 힘이니라."

 

<법원주림>제9권 한글장(인터넷판)1916쪽

 

네 가지 올바른 행(4雅行)

네 가지 올바른 행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따르고, 장부는 당연히 닦고, 통달한 선비는 언제나 받들지만 재주 없고 우매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네 가지 올바른 행이란, 부모를 효도로 섬기되 기쁜 낯으로 봉양하며, 인의를 지키고 자비를 행하여 끝내 살생하지 않으며, 은혜롭게 보시하여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되 조금도 아끼거나 거스르지 않으며, 성인이 계신 세상을 만나면 영화를 버리고 도를 이행하는 것이다.

 

효도는 착한 법

선현(수보리)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착한 법입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부모에게 효순하고 사문과 바라문에게 공양하며 스승과 어른을 공경하는 것과, 보시와 계율과 수행의 성질을 지닌 복된 일과 병자를 간호하는 일 등과 10가지 선업과 몸에 대한 열가지 생각 등이니라."

 

<대반야바라밀다경>제46권 한글장22책 452쪽

 

도를 배우려면 효도하라

어떤 것이 자식으로서 빚을 갚는 것이냐 하면, 자식이 재물을 이루어 놓으면 부모가 남김없이 허비하여도 자식은 마음에 아까운 생각이 없나니, 이것이 자식으로 빚 갚는 것이니라. 어떤 것이 부모로서 빚 갚는 것인가. 부모가 재물을 이루어 놓았는데 자식이 허비하나니, 부모는 아까운 줄 모른다. 이것은 다 전생의 알음알이로 빚갚음은 인연이 합하면 만나고, 마치면 다시 흩어져서 항상 머무는 것이 없음과 같다. 밝은 이는 깨닫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내가 전생에 빚 갚는 종·자식·부모가 된 것이 헤아릴 수 없었는데, 이것은 다 한 때의 인연으로서 면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제 도를 얻음에 있어서 나의 부모로 나타남은 다 전생의 도덕의 인연이요, 빚 갚기 때문이 아니다. 그 부모는 대대로 나를 낳아서 나로 하여금 도를 배우게 하였으므로 여러 겁을 정진해서 이제 성불하였다. 이는 다 부모의 은혜이니, 누구나 도를 배우려면 정진하고 효도하고 따라야만 한다.

 

<불설분별경>대정장14.759下(<부처님이 들려주는 효 이야기>.조계종출판사,132~133쪽)

 

부모를 정법으로 인도하라

세존께서 설하시기를, 부모는 자식에게 수고로움이 계셨다. 즉 자식을 보호하고 젖을 먹여 장성하게 키워주시니 남섬부주 가운데 나를 가르쳐주신 이로는 제일이다. 가령 그 아들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얹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얹고 백 년이 지나도록 피로하거나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 혹은 대지에 가득 찬 온갖 보배를 다 가지고 공양하여 안락을 누리게 하는 일을 하여도 아직 부모의 은혜를 갚았다 할 수 없으니 만약 부모가 믿는 마음이 없으면 부모로 하여금 바른 믿음에 머물게 하고, 계가 없으면 부모로 하여금 금하는 계율을 지니게 하고, 성품이 인색하면 부모로 하여금 은혜를 베풀게 하고 지혜가 없으면 부모로 하여금 지혜를 일으키게 하여 아들이 능히 이와 같이 부모에게 권유하고 힘써 장려하여 부모로 하여금 편안히 살게 해야만 비로소 은혜를 갚는다고 할 것이다.

 

효도보다 더 큰 복은 없다.

큰 자비는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고 큰 효도는 친애하지 않음이 없으니 내가 사랑하는 것만 사랑하고 남이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지 않으면 큰 자비가 아니며, 현재의 부모만 친애하고 옛날에 친애했던 부모를 친애하지 않으면 큰 효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다섯 가지 형벌은 3천 가지나 되지만 불효보다 더 큰 죄는 없으며, 육바라밀의 행(行門)이 8만 가지나 되지만 효를 행하는 것보다 더 큰 복은 없다. 그러므로 불교의 문이 5시(時)에 두루하고 유교의 전적이 6경(經)에 통하여 크고 작음을 가운데 싸안고, 높고 낮음을 그 속에 일관하매 비록 가르침을 베푼 형식에는 다름이 있으나 효도를 숭상하는 데에는 다름이 없다.

 

<대각국사문집>제3권 한글장139책70~71쪽

 

효도는 백 가지 행의 으뜸

염불은 모든 법 중의 제일이요, 효도는 백 가지 행의 으뜸이다. 효심이 곧 불심이며, 효행이 곧 불행(佛行)인 것이다. 누구나 부처님과 같아지려면 반드시 부모에 효도해야 한다. 종색 스님은 '효지일자 중묘지문(孝之一字 衆?之門)'이라 했고, 부처님 말씀에는 효로써 종(宗)을 삼았으며, <범망경>에는 효도로써 계를 삼는다고 하였다.

 

<여산연종보감염불정인>권제1(<신행일감>, 이지관, 398~399)

 

효도하면 성현의 칭찬을 받는다 

어머니와 아버지를 하늘처럼 공경하고 예배하라.

어머니와 아버지는 가정에서 하늘이요 큰 스승이니라.

부모는 자식들이 공양해야 할 사람이며, 자손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부모를 부족함이 없이 받들고 공경해야 하느니라.

성현은 부모를 받들어 섬기는 사람을 칭찬한다.

또한 부모를 받들어 섬기는 사람은

천상에서 태어나는 기쁨을 얻을 것이니라.

 

부모를 공경하면 천상에 태어난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울다라(鬱太羅)라는 어떤 바라문 청년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와 세존께 인사하고 위로한 뒤에 한쪽으로 물러앉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항상 법답게 행걸(行乞)하고, 그것을 부모님게 공양 올려 괴로움을 떠나 안락하게 합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렇게 하면 복이 많겠습니까?"

부처님께서는 울다라에게 말씀하셨다.

"진실로 복이 많으니라. 왜냐하면 만일 법답게 행걸하고, 그것을 부모님게 공양 올려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그들을 안락하게 한다면 실로 큰 복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는 곧 게송으로 말씀하였다.

 

만일 너처럼 부모님께

공경히 공양을 올린다면

이 세상에선 명성이 자자하고

죽어서도 천상에 태어나리리

 

<잡아함경>제4권 한글장(인터넷판)118쪽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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