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오늘은 좋은날 봉축문화마당
불기 2553년 4월 26일 오후 2시 회화나무 아래에서 신도님들이 함께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 맞이 봉축한마당이 열렸다.
첫 번째 무대는 다도茶道 퍼포먼스 [선다]로 막이 올랐다.
이어진 어린이합창단의 [내 마음의 부처, 자비의 나라, 자유 평화 행복]의 노래는 새싹을 상징하는 연두색과 빨강의 의상에서 생동감을 돋보이게 하는 무대가 되었다.
조계사 어머니합창단의 [하늘과 땅 위에 홀로 존귀하시네, 꽃바람 부는 사월초파일, 첫차, 홍콩아가씨]는 청바지의 발랄함과 합창으로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유아법회 아동들이 이슬을 먹고 피어난 듯 초록의 새싹을 머리에 달고 [네잎클로버, 씨앗]의 노래에 맞추어 향기로운 율동을 펼치니 외국에서 온 어린아이들도 한복을 곱게 입고 무대 앞에서 화답하기도 한다.
“쿵쿵 탁탁 쿵 다닥 쿵쿵” 청각장애를 가진 원심회의 회원들의 난타 퍼포먼스 경연과 경쾌한 북소리 연주가 이어졌다.
창단 3년 만에 200여 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회화나무합창단은 은은하고 화려한 미색의 당의 의상을 맞춰입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오호라 꽃잎이여, 사박 걸음으로 가 오리다, 소양강처녀]를 불러 신도님들의 환호를 받았다. 회화나무합창단은 60세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조계사 실버합창단이다.
이어진 길상풍물패의 놀이마당은 조계사 행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흥겨운 농악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마치 고구려 시대의 소년 소녀들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의상으로 무대에 오른 중고등법회 회원들의 [길떠나자, 축제] 합창과 힘찬 율동이 이어졌다.
초등법회 아동들의 [그림을 그려요, 부처님나라, 무조건, 축제]를 표현한 율동은 자유롭고 발랄한 무대로 갈채를 받았다.
이어 부주지 토진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비닐로 만든 등도 모이면 이렇게 아름답듯이 신도님들도 이곳에 모여 있으므로 부처님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시며 서로 서로 용기와 힘을 주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했다.
초청가수 김무한은 기타 연주로 찬불가 [청산은 나를 보고, 마음으로 가는 길, 무상초, 연등]을 불러 신도님들에게 친근한 생음악을 선사하였으며 봉축한마당의 휘날레를 장식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