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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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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꽃이 피었다 / 緣修 박명춘

  • 입력 2011.03.24
  • 수정 2024.11.23

상상의 나래가 기분 좋아 환한 얼굴

좋은 일 궂은일도 이 마음속에 있지

상큼타 다사한 봄을 향기롭게 만들 터

 

촛불이 타는가? 타고 있는가? 타는 중인가? 지금

양초가 녹으며

밝게 하려 함이지

향기를 만들고 있지

악취를 마시고 있지

정성을 태우는 지극한 기도다

촛불 속 심상은 핑크빛 미소로

보이지 않는 기분 좋은 길상에

오늘 그리고 내일……. 참 아름다울 것이다

그 마음을 찾아 나선 나그네

좋게 생각하면 안 될 일 없더라 하심下心

 

20110324.목. 화사한 봄날의 환희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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