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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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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선림원(禪林院) 禪교육 제5강

  • 입력 2011.04.08
  • 수정 2024.11.22


초청법사 : 미얀마 파옥 큰 스님

통 역 : 김종인 박사 /임묵스님

주 제 : 참선에 관한 무제

 

간화선의 수행법은 코와 입을 통해서 관찰하는 것이 좋고, 배에 집중하는 수행법은 선지식에게 배우는 것이 좋다. 경전에 따르면 아나(들숨)를, 율장에 따르면 빠나(날숨)를 콧구멍과 위 입술을 통해서 집중하여 숨이 닿는 느낌을 알아 차려야 한다.

 

 

4월 7일(목)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선림원(禪林院) 재학생 40여 명과 재학생이 초청한 몇 분들이 동참하여 심도 있는 강의를 들었다. 이날 통역은 김종인 박사님이시다.

파옥 큰 스님은 사성제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정신적으로 해방되지 못하며 성스러운 삶으로 가는 목적에 아라한 쉽을 얻지 못한다고 하시며 서두를 꺼내신다.

▲ 파욱 큰 스님(미얀마 파욱선원장)

"사성제의 고통은 오치온(색치온, 수치온, 상치온, 행치온, 식치온)을 이해 해야 한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코 밑과 위 입술을 통과하는 호흡이 분명한 지점에 닿는 것을 느낄 때 그 곳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선의 1,2단계에 도달한 것이다. 이때 심장을 토대로 일어나는 모든 식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칼라파를 생산하며 밝은 빛을 발한다. 그 빛은 선정을 위해서 마음을 발전시킨 빛의 덩어리로 마음, 온도에서 생기는 칼라파이다. 이는 명상을 하는 사람에 따라 면사, 루비, 보석, 진주, 연꽃, 연기, 꽃봉오리, 나무줄기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선정에 대상은 닮은 표상만으로 이루며 투명해진 깊은 집중은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들을 수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이것이 숨의 전체를 경험하는 3번째 단계에 도달하는 신호이다. 숨쉬기는 마음에서 생겨나는 아홉 가지 칼라 덩어리 즉 지, 수, 화, 풍, 색, 향, 맛, 영양소, 소리이며 이 칼라파들은 몸으로 일어난다. 명상을 선정에 도달하기까지 유일한 방법은 오직 콧구멍과 위 입술을 통해 느껴야 한다.
명상 4번째 단계에서 집중하지 않으면 중간에 장애가 나타나는데 미세한 숨이 나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미세한 숨이 되면 더 분명하게 하려고 하지 마라. 숨쉬기를 자각해야 한다. 들숨과 날숨 쉬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마음 챙김이 필요하다. 이 단계에서는 명상의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 사마따를 발전시키는 동안에는 위빠사나를 하거나 분석해서는 안 된다. 이때 선정과 함께 일어나는 정신적 요소의 희열과 행복, 집중 등의 5가지 요소를 닮은 표상에 집중하게 된다. 이때부터는 리비따를 기대하지 말고 선지식을 찾아야 한다." 고 말씀하시는 스님의 모습에서 이슬에 젖은 고요한 아침을 본다.

* 파옥 큰 스님 약력 : 미얀마 명상가 / 저서: 열반에 이르는 길
파옥 큰 스님의 다음 강의는 4월 12일(화) 오전 11시 조계사 대웅전 (문의: 교육국 732-2183)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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