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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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 연등놀이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연등놀이'
오색의 연등이 하늘빛으로 펼쳐진 조계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5월7일(토)오후2시 연등놀이가 한창이다. ‘100주년 기념관’이 먹거리 장터로 유용하게 사용됨으로 그 빛을 더하고 공원‘가피’ 곳곳에서는 사회자의 멘트에 따라 老, 少 구분 없이 흥겨운 춤이 만발한다.
길상 풍물패가 흥겨운 춤과 음악으로 연등놀이가 시작됨을 알리자, 회화나무합창단, 유아법회, 국제 리틀 붓다, 혼성합창단, 1,2학년초등법회, 3학년초등법회, 4,5,6학년초등법회, 연희단이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
장터에서 먹을 것을 사와 ‘가피’에 앉아서 나누어 먹는 부부를 인터뷰했다. 최지인(62세)불자는 역삼동에 살고 있으며 봉은사에 어머니가 다니셔서 자주 가보지만 오늘은 조계사 행사에 참여하고자 일부러 왔다고 한다.
미디어팀도 사진 촬영하느라 힘들어 ‘가피’에 앉아 떡과 김밥, 커피, 식혜등을 사서 저녁을 대신하는데, 갑자기 절 마당에 까마귀가 까악 소리를 내며 날아다닌다. 절에서는 까마귀가 길조의 상징이라고 했던가?
저녁 6시 각 법회별로 지장법회가 나누어 주는 연등을 들고 종로6가 조계사 집결지로 행한다.
저녁 9시 일주문을 들어서는 조계사 연등행렬이 오색의 연등아래 탑 주위에 모여 한 시간여 여흥을 즐기는 동안, 총무원장 자승스님 일행이 마당을 지나시며 미소를 지으신다.
이어 하일라이트는 무대위에서 야단법석으로 진행되는 각 법회별 단체 사진촬영이다.
오늘은 좋은날,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연등놀이에서 옛 도반들을 만나니 행복한 날이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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