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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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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주의 화두 - 기도(祈禱)

  • 입력 2011.06.29
  • 수정 2024.11.20

해맑은 소년 둘이서

새벽이 올 때까지

머리 조아려 기도를 올린다.

 

바램일까, 사연일까?

시리도록 애절하여

안타깝고 또 미안하다.

 

불혹(不惑)이 지나도록

찾지 못한 내 부처의 길,

 

얼마큼에 시간 흘러

어디쯤 가면

이 사미(沙彌)들은

중생을 벗고

부처의 길을 갈수 있을 까?

 

닭이 울고 도량석이 울어도

끝내 부처님은 오시지 않았다.

 

 

<봉축기간 중 삼천배 올리던 날>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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