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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하는 가창오리 떼

  • 입력 2012.01.07
  • 수정 2024.11.23
▲ 군무하는 가창오리 떼

가창오리 떼가 장관을 이룬 고창 동림 저수지를 찾았다.
가창오리는 11월 말부터 소그룹 단위로 모여들기 시작하여, 12월이 되면 대단위 그룹으로 합류하여 군무를 연출한다.

▲ 해질 무렵, 군무하는 가창오리 떼

해가 지고 저녁노을이 질 때쯤, 먹이를 찾는 가창오리의 이륙이 시작된다.
머리 위로 수십만 마리의 오리 떼가 날갯짓을 하는 웅장함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군무하는 가창오리 떼

가창오리 떼는 시베리아 동부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겨울을 난다.
우리나라 서부지역에서는 천수만과 군산 금강, 고창 김제 지역에서 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한다. 아주 혹한기에는 해남 간척지까지도 이동한다.
동부에서는 창녕 우포늪과 주남 저수지 낙동강 일원에서 겨울을 난다.

2월부터 북상하기 시작하는 가창오리 떼는 3월에 해동이 시작되면 우리나라를 떠난다.
이 군무는 해마다 반복된다.

가창오리 떼의 군무 광경은 세계에서도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 가창오리는 국제 보호종으로 먹이활동을 하거나 군무를 연출할 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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