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쏟아지듯이 들어오라고 복(福) 자를 거꾸로 놓았어요.
중국에서는 음력 1월 1일 춘절이 되면 어디를 가나
붉은 색종이에 금박을 입힌 거꾸로 된 ‘福’ 자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복이 들어온다는 의미인 ‘복도(福到)’의 발음이
복이 거꾸로 넘어진다는 뜻인 ‘복도(福到)’의 ‘푸다오’와 같기 때문에
복 자를 거꾸로 세워야 복이 달아나지 않는다는군요.
미신 같은 어떤 매개에 마음을 의지하기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발상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모두에 가슴 가득 만복이 깃들어
올 한 해, 부처님 품에서 웃는 일이 많은 해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2012. 1. 23 설날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