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문화

안산에 있는 새 절 '봉원사'

  • 입력 2012.02.04
  • 수정 2024.11.23
▲ 봉원사 대웅전

▲ 봉원사

서대문 지역주민들이 운동 겸 오르내리는 안산 중턱에는 ‘봉원사(우리가 흔히 부르는 새 절)’가 있다. 봉원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총본산으로, 대웅전에는 현대불화를 대표하는 만봉스님의 탱화가 모셔져 있다.

해마다 현충일에는 봉원사 대웅전 앞뜰에서 생.사를 하나로 묶는 장엄한 ‘영산재’가 열린다.
과거, 현재, 미래에 변함없는 영산회상 불보살님이 오셔서, 모든 살아있는 생명과 삶을 마친 영혼들께 공양을 올린다. 공양 올리는 마음과 받는 마음이 하나가 되어 한바탕 바라춤을 추는 곳이다.

▲ 봉원사 칠성각 옆 표지석

봉원사 칠성각 옆에는 창립 100돌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908년 국어연구학회(지금의 한글학회)의 창립총회가 열린 곳이기 때문이다.

봉원사는 개화파의 정신적 지도자인 이동인 스님이 5년간 주석하였던 곳으로, 갑신정변(고종 21년)의 요람지이다.

▲ 봉원사

개화사상을 꽃피웠고 한글학회를 태동시킨 봉원사. 전통문화를 지키는 사찰이면서도 진취적인 면모를 보이는 봉원사에서 부처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도량을 가득 채워보기를 바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