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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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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뉴스

강동구 다섯 번째 지역 모임

  • 입력 2012.02.05
  • 수정 2024.11.25
▲ 5차 강동구 지역모임

2012년 2월 7일, 추위도 녹여버리는 불심으로 뭉친 30여 명의 강동구 불자들이 보훈병원 법당에 모였다.
지금까지 식당, 강동구민회관 등에서 열렸던 지역모임을 어엿한 법당에서 하게 되자, 불자들 모두가 흐뭇해하는 모습이다.

다섯 번째 지역모임임에도 아직도 서먹해한 탓일까?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께서 찬불가 ‘우리도 부처님 같이’를 힘차게 불러 서먹함을 없애 주었다. 불자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불편해 보였는지 참선하는 자세를 잡아 주기도 하며 오랜만의 만남을 반가워하였다.

법공스님은 국가에 공헌한 분들을 위한 병원에서 지역모임을 갖게 된 만큼, 병원과 강동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할 것을 권하였다. 몇몇 불자님들이 동참하겠노라고 대답했다.

병원의 환자들을 위한 관세음보살 정근을 시작으로 지역모임이 진행되었다.

▲ 법문하는 신도사업국장 법공스님

2월 소참법문은 ‘불방일 (不放逸)’에 대한 것이었다.
1월에 인욕, 즉 마음에 있는 탐∙진∙치 삼독심을 모두 버린 상태에서 참고 견디는 것을 배웠으니 2월엔 수행을 배워 정진해야 하지 않겠는가?

법공스님은 37조도품(부처님 법 중에서 수행적인 측면을 설한 경전) 중 ‘사정근’에 대해 법문 하였다.
도림선사가 백낙천에게 말씀하신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착한 일을 받들어 행하라’라는 가르침을 예로들며, “도림선사께서 ‘삼척동자 다 아는 일이나 팔십 노인도 행하지 못하다’라고 말씀한 만큼 모든 불자들이 정진, 또 정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 새로 온 불자들이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이어서 새로 오신 불자 네 분의 소개가 있었다. 법공스님은 오늘 지역모임에 참석한 불자들에게 주지스님의 친필로 쓰여진 신년하례 글을 선물하였다.

법회를 마무리하며 스님은 지역 임원진과 동 대표에게 지역모임 활성화를 위해 애써 준 점을 치하했다. 또한, 더 많은 불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동 대표들에게 “본인들 동의 불자들과의 친화력을 위해 전화를 자주 하고, 전화로 많은 수다를 즐기라.”라고 당부하며,

“’권위적인 조계사’에서 ‘찾아가는 조계사’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지역 임원진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임원들은 지역 불자 간 끈끈한 친화력의 중요성을 명심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다음 3월 3일에 다시 만날 것을 공지하며 지역모임을 마쳤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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