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은평구 16차 지역모임이 서능에서 열렸다.
평소 지역모임을 하던 곳과는 거리가 있는 탓에, 은평구 지회장 혜안수는 세 시간 전부터 나와 불자들을 기다렸다. 교통이 불편해 많은 불자가 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40명이나 참석했다.
신도사업국 차장 송정 스님이 동참한 가운데 삼귀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법회가 진행되었다. 송정 스님은 법문 전에 “잠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들어보자.”고 했다. 눈을 감고 가만히 있으니 자연과 하나 되는 듯했다. 야외 법문이 처음이라는 스님은 ‘처음 마음을 잃지마라’는 주제로 법문했다
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점심식사를 한 후, 보물찾기를 시작했다.
‘우리 보살님도 힘들이지 않고 찾으셔요’라는 배려가 담긴 보물들은 친절하게 숨겨져 있어, 너도 나도 한 장씩 보물을 찾았다. 불자들은 퀴즈도 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도 새로운 불자가 지역모임에 참석했는데, 어머니와 딸이 같이 왔다. 은평구 불자들은 먼 길까지 찾아와준 모녀를 진심으로 환영했다.
▲ 은평구 지역모임에 참석한 모녀가 인사하고 있다
즐거운 소풍을 마친 은평구 불자들은 선물도 하나씩 갖고, 다음을 기약하며 회향했다. 이날 조계사 부처님은 서능에도 계셨다.
▲ 은평구 불자들이 선물 증정식을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