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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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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우리동네 조계사, 중구 지역모임

  • 입력 2012.10.14
  • 수정 2024.11.28
▲ 14회 중구 지역모임

우리동네 조계사 14회 중구 지역모임이 불기2556(2012)년 10월 14일 오전 11시 동국대학교 정각원에서 있었다.

이날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처음 마음을 잃지 마라’는 소참법문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하천하고 힘든 생활이 걸식하는 것이다. 수행자란 가장 하천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힘든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면서도 이 길을 가는 사람은 그만한 까닭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로병사와 시름, 슬픔, 걱정, 번뇌, 온갖 고통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을 성취하기 위해 집을 나와 수행하는 것이다. 수행은 행복을 위해서 있고 행복은 배우자나 아이들보다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 모두에게 그 행복을 전달해 줄 수 있다.”

▲ 법문하는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법공 스님은 “정초에 발원하고, 그 발원대로 살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하며 살펴볼 줄 아는 것이 지혜”라고 말했다. 또, 신도들의 가장 큰 근심고민은 무엇인지 신도들과 1문1답의 시간을 가졌다. 사부대중은 서로의 고민과 걱정, 궁금한 점을 말하며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법공 스님은 “이 자리에 들은 말은 이 모임이 끝나는 순간 모두 잊어버려라.”고 당부했다.


▲ 1문1답 시간, 질문을 경청하는 불자들

지역모임이 끝나고 동국대 구내식당에서 공양을 했다. 다음 달 지역모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가을이 깊어가는 동국대 교정을 걸어나왔다.

 

* 15회차 중구 지역모임은 11월 11일 11시 남대문 경찰법당에서 진행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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