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푸른 하늘에 가을바람이 상쾌한 불기 2556년 10월 14일 오전 11시 부천지역 11번째 모임이 부천시청 앞 채선당에서 열렸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 고재경 지회장을 비롯한 48명의 지역불자가 모여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방생 후 지역모임에 두루 다녀 보았는데, 부천 지역모임은 활기가 넘치고 회원들이 무척 열의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주지 스님은 조계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관음전 조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계사는 많은 신도가 법당에서 기도하기 힘든 상황이라, 자리에 대한 애착이 많다. 그래서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에 관음전을 조성하여 신도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기도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관음전 조성이 끝나면 만발 식당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비가 오면 천정에서 물이 떨어져 불편하게 공양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치 않다.”
주지 스님은 “조계사가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고 친절하고 화기애애한 도량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서로 마음이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법문을 마무리 지었다.
주지 스님의 법문이 끝난 후 점심공양을 했다. ‘공양하는 불자들이 불편한 점이 없을까?’하며 일일히 살피면서 마음 써 주는 조재경 지회장의 푸근한 마음이 엿보이는 공양이었다. 공양 후에는 오늘 새로 참석한 불자인 김미순, 김순덕, 이영자, 이규자 보살과 오늘 특별히 참석한 부천시의회 박효서 의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지역모임을 마치며 ‘모든 것은 마음 짓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오늘의 발원문을 상기해보았다.
이렇게 같은 부천지역에 살면서 맺어진 인연에 감사하며, 조계사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지혜롭고 화합하는 불자가 되기 위해 정진할 것을 기원하는 마음을 지었다. 이날 지역모임에 참석한 불자들은 부천지역 임원들과 모든 불자들이 뜻을 합쳐 열과 성을 다함으로서 더욱더 탄탄하게 성장하는 지회, 모범이 되는 지회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라며 회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