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빨래터’의 앙코르 연극무대 ‘경로당 폰팅사건’
종로복지관 6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된 ‘극단 빨래터’는 2011년 3월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연극을 시작했다. 누구나 건강하고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재를 무대에 올려 ‘신판 심봉사전’으로 작년 첫 무대를 열었다. 이번 ‘경로당 폰팅사건’은 올해 8월에 대학로소극장축제 D-FESTA 개막 무대에 올렸던 작품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무수한 ‘이야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누구나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어내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의미의 ‘극단 빨래터’. 한바탕 소동을 잔잔한 휴머니즘으로 정리하는 ‘경로당 폰팅사건’ 덕에 돌아가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던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