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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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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에서 펼친 솜씨 자랑 ‘나는 화가다’

  • 입력 2012.10.20
  • 수정 2024.11.25

제2회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 제2회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다

불기2556년 10월 20일 토요일 화창한 가을날,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 경내에서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과 OCI 미술관, 남양유업이 후원한 두 번째 전국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가 열렸다.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는 이날 행사에 대해 “(‘나는 화가다’는) 두 번째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 기념행사다. 도심 속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기르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어린이 미술대회 ‘나는 화가다’를 개최하였다.”고 소개했다.
미술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까지 진행되었다. 300여 명의 어린이들은 조계사 경내 곳곳으로 흩어져 본인들이 그리고자 하는 곳에 돗자리를 펴고는 솜씨자랑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 미술대회 접수처에서는 참가 어린이에게 도화지를 나누어 주었다.

조계사 불자인 고모와 함께 온 최주영(동두천 신천초 3) 어린이는 부처님을 그리고 싶어 동두천에서 새벽부터 왔다고 했다. 멀리 김포에서 금정사 주지 스님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었다는 김정연(김포 풍무초 6) 어린이도 있었다.
작년 미술대회에 연이어 두 번째 참가한 어린이들도 있었는데, 지난해 꽃끼리를 그려 입선을 했다는 임지현(돈암초 4) 어린이는 이번엔 부처님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작년에 그림을 조금 늦게 제출하는 바람에 아깝게 상을 받을 수 없었다는 이연경 (남정초 4) 어린이는 열심히 꽃끼리와 백송을 그렸다.
직접 보면서 그리기 힘든 곳을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서 그리는 창의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민선(무학초 6)어린이 법당의 부처님을 스마트 폰으로 담아 와서 그렸다. 초등법회 김민정(서울 안산초 3년), 김보람(영가초 3)어린이는 탑과 회화나무를 멋지게 표현해내어 본인의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였다.

▲ 도화지에 코를 박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들

▲ 조계사 대웅전을 정성껏 그리고 있는 어린이

화가인 아빠와 함께 조계사를 방문한 하유진(숭례초 1), 유근(7) 어린이는 회화나무 아래에 자리 잡았다. 회화나무의 웅장함에 “우와! 나무가 굉장히 커!”라고 감탄한 아이들이 회화나무의 줄기와 가지, 그 아래에서 놀고 있는 자신을 그리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다움을 느꼈다. 많은 어린이들이 국화향기 가득한 경내의 탑이나 회화나무, 국화꽃으로 조성된 꽃끼리, 나비 등을 그렸다.

▲ 조계사 회화나무 아래에 옹기종기 모인 어린이들

이날 하루 어린이들은 미술대회 외에도 가족과 함께 준비해 온 김밥 등 맛난 점심을 먹고, 경내에 전시된 사진과 국화작품을 구경하며 ‘조계사 국화향기 나눔전’을 즐겼다. 조계사가 추구한 바와 같이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기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리라.

조계사에서는 제출된 작품은 심사를 마친 후, 11월 4일(일) 오후 2시에 조계사 안심당 3층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입선작들은 시상식 후 조계사 경내에서 전시된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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