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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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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운과 들구름악단의 노래로 듣는 부처님말씀 ‘흑백낙서’

  • 입력 2012.10.20
  • 수정 2024.11.26
▲ 노래로 듣는 부처님말씀 ‘흑백낙서’공연

10월 20일 토요일, 가을의 짧은 해가 어느덧 지고 어둠이 깔린 조계사 대웅전 앞뜰. 오후 6시 30분이 되자 조명이 환하게 켜지고 무대에 한 가수가 등장하여 우렁찬 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야운과 들구름악단의 노래로 듣는 부처님 말씀, 흑백낙서’라는 다소 긴 타이틀의 공연이다. 가수들이 나와 유명한 노래를 몇 곡 부르는 일반적인 공연에 익숙한 우리에게 ‘산사 음악회’는 다소 낯선 것이었다.

첫 곡은 들구름악단의 ‘모(母)’라는 노래였다. 무대 스크린에 어머니의 모습, 태아의 모습, 부처님의 모습 등이 차례로 비추어졌다. ‘부모은중경’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어서 가수 야운의 ‘친구’, ‘무책임’ 등의 노래가 이어졌고, 각각의 노래와 연관되는 경전들을 소개가 있었다. 가수 야운은 모두 자신이 작사•작곡한 노래라고 밝혔으며 노래을 만들게 된 계기, 부처님과의 인연, 스님과의 인연 등을 이야기했다.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에게 노래를 청하였는데 주지 스님은 ‘연분홍 치마’를 멋들어지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연분홍 치마’를 열창한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미소 짓고 있다.

공연은 계속 이어졌다.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으며 ‘아리랑’을 모두 함께 불렀다.

마지막으로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조계사 사랑해’, ‘부처님 사랑해’로 개사해서 모두 같이 힘차게 부르며 1시간 30분에 걸친 공연을 마쳤다.
도심 한복판, 국화향기 가득한 조계사에서 사부대중은 ‘음악’으로 한데 어우러졌다. 부처님을 노래하며 그 뜻을 새겨보는 한마당이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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