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 제1‧2대 회장 이‧취임식
불기2556(2012)년 10월 27일(토) 오후 3시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이 짙은 국화향과 함께 가을비 흠뻑 내리는 가운데 대웅전에서 봉행되었다.
총무원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총무원 포교부장 송묵 스님,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 이사장 민병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불교본부 총괄단장 정병국을 비롯한 사부대중 3백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2시 15분부터 식전행사가 시작되었다. 베이스 김성민의 축가 ‘연꽃향기’를 시작으로 진관사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조계사 혼성합창단의 ‘그리움’등 아름다운 화음의 합창공연이 이날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 조계사 혼성합창단 공연
본격적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 구신도회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시작하며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대독했다.
“직할교구 신도회는 신도종책의 근간을 담아내고 실천하고 있는 모범적인 신도조직단체이며 제1대 이현수 회장(도선사 신도회장)의 그간 노고와 신임 지승동 제2대 회장의 직할교구신도회가 크게 발전해서 지속적으로 모범적인 새역사를 써나가기를 바란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총무원 포교원장 지원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수도권 사찰이 대부분 직할교구 소속이어서 직할교구 신도회는 교구 신도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앞으로도 신도조직이 잘 활성화되어서 종단 발전과 포교의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축시(조계사 종소리)를 낭독하여 이‧취임식을 격려해주었다.
조계사 종소리 <윤지원>
조계사 종소리는 어둠을 밀어내고
새벽잠을 일찍깨워 세수하고 양추하고
존불전 청동 향로에 향불이나 피우드라.
조계사 종소리는 이 마을 저 마을로
장명등 불을 밝혀 이어지는 등불 등불
미로에 길을 열고서 달빛으로 앉아더라.
이어진 행사로 제1대 직할교구 회장 이현수에게 공로패 수여식이 있었으며 제2대 회장으로 새로 선임된 지승동(조계사 신도회장)에게 임명패가 수여됐다.
▲ 총무원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1대 직할교구 신도회장 이현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다
▲ 임명패를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는 총무원 포교원장 지원 스님(좌)과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장 지승동(우)
신임회장 지승동은 취임사에서 “신도 조직화 활동 선봉에 서서 전국 교구신도회의 모범을 보여 수도권을 대표하는 신도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2대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장 지승동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날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지승동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직할교구신도회의 무궁한 발전을 염원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이‧취임식에 이어 식후행사로 보조사상연구원장 법산 스님과 불교인원위원회 공동대표 진관 스님, 총무원 문화부장 진명 스님 등의 시 낭송회, 소프라노 안혜경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제2대 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장으로 선임된 지승동 회장은 현재 조계사 신도회장과 한국경제인불자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명종합건설 회장을 맡고있는 기업인 불자이다.
한편 조계종 직할교구 신도회는 조계사와 도선사, 진관사 등 수도권 사찰 중심의 신도회 연합조직회이며 지난 2010년 8월에 출범하여 운영위원 사찰(20개 사찰), 대의원 사찰(40개 사찰)과 2개의 직능단체(전국교정인불자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가 있다.
새로 구성된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지승동
고문: 이현수
수석부회장: 한숙희
부회장: 심대근, 윤자영, 권태근, 장용석, 한말선, 이명규, 김상배, 임순자, 이금석, 이은임
감사: 박종수, 이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