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기타

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2.11.18
  • 수정 2024.11.25
▲ 11월 셋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기념 촬영

어느덧 초겨울의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국화꽃이 아름다운 자태로 향기를 뿜는 조계사 도량. 대웅전에서 천도재가 봉행되는 관계로 불탑 앞에서 안내를 시작하였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이성자 보살

마음 비우는 공부를 하고 싶어 절에 왔어요!
경기도 고양시에 살면서 큰아들의 두 딸을 돌보고 있다는 이성자 보살은 4년 전까지는 부산에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간 절은 부산 집 근처의 작은 절이었어요. 지금은 35살인 큰아들이 초등학교 다닐 때였지요. 그런데 남편이 일찍 세상을 떠나고 두 아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일하기 시작하면서 먹고 살기 바빠 절에 가지 못했어요.”
이성자 보살은 그래도 해마다 초파일이면 꼭 절에 등을 달았고, 두 아들이 수능 시험을 볼 때는 시간을 쪼개 열심히 기도했다며 간절한 불심을 털어놓았다.

‘어떻게 오늘 조계사에 오시게 되었어요?’라고 묻자, “작년 초파일에 조계사를 다니는 이웃집 아주머니를 따라 처음 조계사에 왔어요. 오늘이 두번 째인데 혼자 와서 서먹하게 앉아 있었지요. 그런데 이렇게 설명을 들으니, 불교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두 아들을 키우기 위해 바쁘게 사느라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었다는 이성자 보살. 성격도 급하고 참지 못할 때가 많아 이제는 마음을 가라앉혀야 다는 생각이 많이 든단다. 학교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늘 아쉽고 부족한 마음이라는 이성자 보살은 이제는 불교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험하게 살면서 지은 죄를 참회하고 업도 소멸시키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렇게 하면 노후에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이 제가 절에 다니고 싶은 이유예요.”

이성자 보살은 지금은 손녀가 3살·4살이어서 돌봐 주어야 하지만, 내년이면 어린이집 종일반에 들어갈 수 있으니 3월에 개강하는 기본교육을 꼭 받겠다고 약속했다.
“저도 부처님 법을 공부하면 여기 지금 안내 봉사하는 보살님같이 좋은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저도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불교 공부하겠어요.”

내년에 다시 오겠다고 말하는 이성자 보살의 손을 꼭 잡자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용기를 돋우고 무언가를 결심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졌다.

*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이서영(보살)-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
고금자(보살)- 서울 광진구 자양1동
이성자 보살)-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이계경(보살)- 서울 강북구 미아4동
이계안(보살)- 이계경 보살과 자매임
소연덕(보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이춘길(거사)-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오세령(거사)- 서울 종로구 옥인동
정인철(거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연덕 보살은 12월 5일 개강하는 기본교육 등록하였습니다.

*안내 순서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진신사리와 향 꽂는법)→범종루(사물)→극락전(대웅전 행사 관계로 극락전에서 오체투지 삼배와 고두례 하는 법 설명)→회화나무와 백송→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의 관음전 불사 안내→차담→공지사항(12월 5일 기본교육 개강과 문화강좌 안내)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2-732-2115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