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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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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2.11.25
  • 수정 2024.11.25
▲ 11월 넷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과 새신도안내팀이 함께 탑돌이를 하고 있다.

시월 국화꽃이 다 져버린 조계사 도량은 밀물이 들어왔다 썰물이 밀려나간 자리인양 허전하지만,  정적이 감도는 적적한 여운은 산사에 와 있는 듯 하다. 국화꽃이 머물다간 곳곳이 아직 눈에 아른거린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 박순희 보살

이세상 다할 때 까지 부처님 생각을 떠나지 않을래요

“‘죽을때까지 마음 속에 부처님 생각을 떠나서는 안된다’라는 스님 말씀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았어요. 스님의 가르침대로 꼭 그렇게 하며 살겠어요.”

40대 초반에도 앳되어만 보이는 박순희 보살은 첫 인연을 맺었던 부천 연화선원에서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따라간 것이었는데, 처음 법당에 들어섰을 때는 ‘무섭구나’란 생각밖엔 안들었단다.

 

박순희 보살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이름도 모르는 병을 앓게 되었다고 말했다.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먹지 못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서 말을 많이 하는 이상한 증상에 시달렸다고 한다. 나중에 병원에서 나온 병명은 ‘공황장애’였다.

 

당시 어머니 친구가 “절에 다니면서 기도 정진으로 자신의 병과 싸워 이기라.”고 간곡히 권유하여 신길동에 있는 대원정사에 다니게 되었다. 이후 차츰 병이 회복되어 지금은 완쾌되었단다.

“지금은 생각하기도 싫은 고통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나아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부처님의 가피예요.”

 

팔공산 갓바위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던 박순희 보살은 자주 가기 어려워지자, 조계사에 기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한다. 11월 15일에 처음 왔는데 그 후로 매일 오후 1시쯤 법당에 와서 혼자 기도하고 있다. 박순희 보살은 회향일인 12월 2일까지 빠지지 않고 다니겠다고 다짐하며, 100일 기도가 끝나도 조계사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절에 다니기는 했으나 건성 다닌 것 같아요. 오늘 기본교육에 등록하여 열심히 공부해서 불교대학에도 꼭 가고 싶어요”

부처님 법을 배워 뭔가를 알게 되면,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포교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도 서슴없이 드러냈다.

 

박순희 보살이 부디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하여 부처님 법을 전하는 불자가 되기를 기원하였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박순희(보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박정순(보살)- 서울시 노원구 공능2동

 

*안내 순서

대웅전(삼존불과 조계사 역사)→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진신사리)→범종루(사물)→극락전(아미타보살, 시왕전)→회화나무와 백송→차담과 공지사항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2-732-2115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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