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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17번째 지역모임

  • 입력 2012.12.14
  • 수정 2024.11.24
▲ 송파구 17번째 지역모임

아침부터 비가 내린 불기2556(2012)년 12월 14일 오후 2시, 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 2층 법당에서 송파구 17번째 지역모임이 있었다.
앞면이 유리인 2층 법당에서 바라본 비 내리는 조계사 경내는 운치 있었다.
운치 있는 조계사를 배경으로, 송파구 불자 24명은 송정 스님과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사부대중은 둥글게 둘러앉은 채 삼귀의와 발원문 낭독하고 찬불가를 불렸으며,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신도사업차장 송정 스님의 소참법문이 있었다.
송정 스님은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고통을 느낀다. 생노병사,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등...그러나 마음 갖기에 따라 이승에서도 천상과 지옥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신도사업차장 송정 스님

스님은 “욕심이라는 것은 내는 만큼 더 큰 욕심이 생긴다.”며 돈만 우선하는 사회현실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자식들이 돈 있는 부모와 돈 없는 부모를 차별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 본, 돈의 힘만 믿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며 아버지뻘 되는 사람을 두들겨 팬 사건과 학교로 찾아가 총장한테 교수를 잘라버리라고 한 사건이 떠올랐다. 이 또한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송정 스님은 팔만대장경을 한 글자로 줄이면 마음 ‘심(心)’ 이란 글자가 된다며, 모든 행과 불행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고 행한 대로 받는다고 했다. 스님은 욕심내지 말고, 시시각각·찰나찰나 자신을 돌아보며 기도와 수행을 게을리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불자들은 조계사 고문 이상숙 보살이 보시한 떡을 먹으며,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모임이 끝나고 김상배(도담) 거사가 어깨와 다리가 아픈 세 명의 보살들에게 기치료를 해줬다.
혼자가 아닌 ‘우리’라서 행복한 송파구 불자들은 오늘도 즐거운 모임을 마치고 회향하였다.

▲ 조계사 고문 이상숙 보살이 보시한 떡

▲ 김상배(도담) 거사의 기치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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