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조계사 뉴스

조계사 뉴스

문화

불교대학 55학번 야간반 종강법회

  • 입력 2012.12.28
  • 수정 2024.11.29
▲ 불교대학 55학번 야간반 종강법회 기념 촬영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지나고 마지막 불교대학 수업이 있는 12월 24일 저녁, 교육국 2층 강의실에서는 55학번 야간반 금산 반장님의 목탁소리에 맞춰 사홍서원과 산회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몸은 비록 이 자리에서 헤어지지만 마음만은 부처님의 성전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노랫소리는 점점 벅차 올랐습니다. 모두 아쉬운 마음으로 여법하게 회향을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심우도’가 뭔지 ‘초전법륜’이 뭔지 ‘유식학’이 뭔지도 모르고 불교를 배우고자 앉아있던 우리들의 지난 2년을 되돌아보았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불자로써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지난 세월만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아성찰·자비·봉사의 실행으로 변화한 자신의 모습에 뿌듯해집니다.

항상 좋은 인연을 만나 감사하다는 도반님들, 앨범을 만들고 사진을 CD로 구워서 기념품을 만들어주신 반장님과 임원여러분들, 모든 행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는 야간반으로써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셨던 어르신들이 계셨기에 함께했던 2년의 시간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감싸주고 안아주었기에 55기 야간반은 정말 화목하고 따뜻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추억도, 아픔도, 기쁨도, 성취도 많았습니다. 지난 교훈들 모두 모두 잊지 마시고 항상 마음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 이별하기에 만남이 더 아름다운 것이겠지요?
반장님은 28일 있을 조계사 포교사 준비반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포교사 18기를 향해 모두 함께 매진하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졸업 후에 대학원에서 다시 만나자고 기약하고, 기념사진을 끝으로 불교대학 55기 야간반의 수업을 모두의 축복 속에 회향하였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저작권자 © 미디어조계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