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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 입력 2013.01.15
  • 수정 2024.11.26
▲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불기2557년 1월 15일 오후 3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 각 종단 지도자 및 신도대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국회 정각회장 정갑윤, 청불회장 박범훈 등 사회 각계 인사들과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종단협의회장 자승 스님은 계사년 신년 법어를 통해 불안한 사회를 지적하며 “특히 두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과반이라는 욕심을 두고 극명하게 갈리는 민의는 우리 사회의 갈등의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상처를 주는 현실을 반영하듯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말은 ‘힐링’이었기 때문에 종교인과 사회지도자들은 대중과 소통하며 상처를 치유하는데 한결같은 노력으로 분열과 갈등에 휩싸인 사회에 동체대비를 역설하고, 상처 입고 고통받는 마음에 치유의 손길을 보내는 것, 그것이 우리 불교계의 역할”이라고 했다.

▲ 한국불교종단협의장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어 자승 스님은 “욕심과 집착을 비워낼 때 비로소 이웃이 보이고, 내 것을 나눌 때 행복의 길이 열리며, 비움과 나눔은 아름다운 동행이며 사회와 대중을 위한 치유의 보살행”이라고 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도정 스님은 기원사에서 “천지는 한 뿌리이고 부처와 중생이 한몸이라 했으니, 나와 이웃이 둘이 아니고 내 나라와 이웃 나라도 둘이 아닌 도리 속에서 일체중생의 행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스님은 신년인사를 통해 “수행은 나와 이웃을 복덕과 지혜로 채우는 불자의 삶”이라고 하며, “부처님 같이 탐진치(貪瞋痴)를 비우고 지비용(智悲勇)을 채우며 상생의 나눔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회 정각회장 정갑윤을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밝혀주시는 등불이 되어주는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 화합,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종교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를 출범함에 있어 국민들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 행복실현을 여는 것을 국정 과제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갑윤은 축사에서 “이 시대에 해결해야 할 과제는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급선무이며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통해 정토를 이루어 내자고 했다.”

끝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불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며 불교의 중흥과 우리 민족의 문화수호를 사명으로 생각하고 국민 대화합과 평화 통일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1부 법회에 이어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다과회가 진행되었다. 국민화합과 시대적 아픔 치유를 기원하는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는 “세상과 함께 하며 희망을 만들겠다.”는 다짐하며 다과회를 끝으로 회향했다.

▲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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