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은 소참법문 서두에서 조계사 2013년 조계사 캐치프레이즈를 선창하였으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또 전 지회장 이은미(현수화)에게 지난 1년간의 노고를 치하한 후 소참법문을 했다. 법공 스님은 ‘좋은 친구와 사귀는 이익’이라는 주제로 법문하며, 잡아함경 중 선지식경에 나오는 부처님과 제자 아난다의 일화를 소개했다.
라자가하의 어느 골짜기에서 명상에 잠긴 아난다는 친구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좋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이다. 나에게 좋은 친구가 있고, 또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는 것은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아마도 내 수행의 절반은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가능할 것이다.’
아난다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부처님께 아뢰고 의견을 여쭈어보자, 부처님은 이렇게 답하셨다고 한다.
“아난다야, 너에게 좋은 친구가 있고, 그 친구와 함께 있게 되면 수행의 절반을 이룩한 것이 아니라 전부를 이룩한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법공 스님은 “오는 3월 초순의 ‘대운맞이 5福 성취 정월 생명살림 기도(방생)’에는 탐진치, 편견, 번뇌, 갈등 등의 모든 고정관념을 속리산 법주사 청동대불에 방생하자.”며, ‘나를 방생하자’는 방생 콘셉트를 소개했다.
지회장 최관순(선지행)의 공지사항 안내 후, ‘불설삼세인과경’을 함께 독송하고 지역모임을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