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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새新가족

  • 입력 2013.02.03
  • 수정 2024.11.25

▲ 2월 첫째 주 조계사 새新가족

 

입춘이 내일인데 도량에는 아직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다. 그래도 기분 탓인지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오늘, 조금 특별한 생각을 가진 거사를 만났다.

 

*궁금해요! 조계사 새新가족

반야심경에 심취해 절에 왔어요!

강원도 정선이 고향인 김태곤 거사는 5남 2녀 중 막내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태곤 거사는 반야심경을 처음 읽어보고 너무나 심취했다며, 의문이 생기자 ‘절에 가서 한번 풀어보자’는 마음에 조계사를 찾았었다고 밝혔다.

“마침 삼존불을 모셔서 복장에 넣을 인경 불사를 할 때였어요. 모든 것이 생소하고 누구 하나 아는 사람 없어서 그냥 돌아갔어요.”

혼자 왔다가 아무런 대화도 없이 부처님께 삼배만 올리고 그냥 돌아갔다는 김태곤 거사. 허전한 느낌에 한동안 오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은 안내 방송을 듣고 ‘꼭 들어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앞으로 조계사를 자주 찾게 될 끈을 얻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한다.

 

“사실은 어머니께서 신우염으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연로하신 어머니가 수술을 받는 것이 어떨지 너무나 걱정돼서, 어머니의 쾌유를 빌고 싶어 새벽예불에 무작정 등록을 했어요.”

김태곤 거사의 근심 어린 눈에서 막내아들의 지극한 효심을 느낀다.

 

모든 것이 의문이고 모르는 것뿐이라는 김태곤 거사는 앞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바르게 알아서 깨달음의 경지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금 당장은 온통 어머니의 병환이 빨리 회복되기를 비는 마음 뿐이에요. 마음이 너무 급하고 괴로워 견디기 힘들어요.”라고 말하는 김태곤 거사의 눈가에 눈물이 어렸다.

 

한국 불교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 층들이 불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정법을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오늘 김태곤 거사의 만남은 그런 의미에서 뜻깊었다. 부디 김태곤 거사의 간절한 기도로 어머니가 쾌유하기를 비는 마음이었다.

 

*반가워요! 조계사 새新가족

김태곤(거사)-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애희(보살)- 전북 군산시 금광동

김미수(보살)- 경기도 의왕시 덕장로

김갑수(거사)- 김미수 보살 아들

 

*안내 순서

대웅전→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범종루(사물)→극락전(아미타부처님과 좌우협시보살-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시왕)→회화나무와 백송→조계사 도심포교 100주년 기념관→스님과의 차담→공지사항

*새新가족이 되시고 싶은 분은 아래로 연락주세요.

조계사 새신도안내팀 02-732-2115

(‘새신도안내팀’에서는 안내 활동 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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