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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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도반들끼리 모여서 하는 저녁 기도
여래와 금강경 32일 기도 회향
▲ 명훈가피, 여래와 금강경 32일 기도 회향
불기2557(2013)년 조계사 정초 저녁기도 여시아문 중 ‘명훈가피 여래와 금강경 32일 기도’ 회향법회가 주지 도문 스님, 지도법사 정목 스님, 사중 스님 및 신도들이 법당을 가득 메운 채 봉행됐다. 회향법회는 주지 스님 소참법문, 예불, 반야심경, 천수경, 금강경독송, 석가모니 정근 순으로 진행됐다.
주지 도문 스님은 ‘친절한 조계사, 행복한 조계사, 당신이 부처님입니다.’를 다 같이 합창하도록 한 뒤, 금강경을 인용해 소참법문을 시작했다.
▲ 조계사 주시 도문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소리로 나를 찾거나 색으로 나를 찾는다면 진실한 부처를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주지 도문 스님은 “금강경을 통해서 고정관념을 없애고 여여하게 볼 수 있는 것이 ‘금강반야’다. 있는 그대로 보는 것, 공(空)한 상태에서 보는 것, 색안경을 벗고 여여하게 봐야 금강이다. 고정관념을 깨서 보는 것이 반야의 힘이다.”라며 자신의 생각과 고정관점을 깨고,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불자가 되라고 당부했다.
주지 도문 스님은 32일 동안 열심히 기도한 사중 스님들과 신도, 종무원들의 용맹정진을 치하하며, 지도법사 정목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선물을 전했다.
또 “2월 18일 저녁 6시부터 기획국장 명조 스님의 지도로 시작되는 ‘지혜증득 문수보살 33일 기도’에 동참하여, 진짜 부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도법사 정목 스님은 “기도는 꾸준히 해야됩니다. 조계사 법당이 제일의 기도 법당이 되게 합시다.”라고 당부하며, “조계사 법당에서 기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부처님 덕분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덕분입니다, 스님들 덕분입니다. 기도 열심히 잘 된 것은 보살 덕분입니다.”라고 말했다. 불자들은 환희의 박수를 보냈다.
▲ 기도법사 정목 스님
32일간의 기도를 마치고 회향하는 불자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주다예 불자(21세, 신촌 거주)는 “기도하는 1달 동안 마음이 편해지고 혼자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잘못한 것은 참회할 수 있어 좋았어요.”고 기도에 동참하면서 느낀 점을 말했다. 손효숙(60세, 구기동 거주) 불자는 “조계사에서 기도하면 마음이 편하고 안정되며 기쁩니다. 계속 기도 열심히 할 것이며 정초기도 접수도 할 거예요.”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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