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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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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회

혼자가 아닌 우리

  • 입력 2013.02.13
  • 수정 2024.11.26

송파구 지역모임, 지역불자 조문 



 

송파구에 거주하는 이강순 보살의 남편이 별세했다는 연락을 12일 오후 늦게 받았다.

불기2557(2013)년 2월 13일 오후 2시 송파구 경찰병원 1호실에서 조계사 신도사업국장 법공 스님과 송파구 지회장을 비롯한 지역 불자들이 빈소를 방문하여, 시다림에 동참했다.

 

91세에 생을 마감한 이강순 보살의 남편은 이보살의 손을 꼭 잡은 채 별세했다고 한다. 부부 금실이 좋았나보다.

정신이 없을 이강순 보살의 옆에는 평소 지역모임에서 꼭 같이 다니던 김을경 보살과 이강순 보살이 앉아 있었다. 두 보살은 시다림에 동참한 도반들에게 몇 번씩이나 고마움을 표현했다.

가까운 곳에 종교와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면 행복한 삶일 것이라는 대화를 나누며 자리를 옮겼다.

 

재무 현진화 보살이 보시한 간식을 먹으며, 지회장 일법성 보살로부터 기도하는 순서를 배웠다. 일법성 보살은 불자이자 인생 선배로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것들을 알려주었다. 불자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

 

귀가하면서 생각했다. 지역모임이 없었다면, 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바로 근처에 살면서도 모른 채 지나치지 않았을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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