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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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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원 1기 졸업법회

  • 입력 2013.02.16
  • 수정 2024.11.29

▲ 선림원 1기 졸업법회 봉행

 

불기2557(2013)년 2월 16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조계사 대웅전에서 선림원 2년 과정을 마친 30명의 불자를 대상으로 ‘선림원 졸업식’이 거행되었다

 

지난 2011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에서는 도심 사찰에서 ‘간화선’을 함께 수행할 기회를 불자들에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선림원’을 모집했다. 이러한 선림원 1기생의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선림원 증명법사 고우 스님, 사중 스님들, 졸업생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조계사 종무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졸업식은 개회사,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봉독, 선림원 경과보고, 주지 스님 인사말 순으로 진행되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백천간두진일보(百千竿頭進一步)’라는 말을 예로 들며 “선림원을 통해서 더 진일보해서, 불자와 모든 국민이 마음을 챙기는 진일보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졸업축사를 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졸업 축사를 하고 있다

 

이어서 조계사 혼성합창단의 축하공연 ‘임의 순식’ 음성공양이 있었다.

 

축하공연을 관람한 사부대중은 청법가를 부르며 증명법사 고우 스님에게 법문을 청했다. 사자좌에 오른 고우 스님은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를 이해하여, 부처님의 깨달은 세계를 이 시대에 되살리고 청정승가를 이루어 모범이 되도록 하자.”며 조계사 주지 스님도 같이 이끌어 주기를 당부했다.

 

▲ 선림원 증명법사 고우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법문 후, 선림원 2기 회장 이수열(지산) 불자가 졸업축하 인사를 했으며, 선림원 1기 회장 진선학(보명) 불자는 ‘이뭐꼬’로 끝나는 답사를 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그동안 모범적으로 활동한 불자들에 대한 상패 수여도 있었다. ‘증명법사상’은 이상태(대일), 이영원(해광), ‘선림원장상’은 진선학(보명), 이달균(덕만), ‘주지스님상’은 황준태(보월), 강미자(수경지), 김순철(법연심), 민경호(범운)가 수상했다.

 

▲ 증명법사 고우 스님이 ‘증명법사상’을 수여하고 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선림원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 조계사 부주지 화림 스님이 ‘주지스님상’을 수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수만(청오) 불자가 선림원 1기 졸업생을 대표하여 졸업증서를 받았다.

 

선림원 1기 졸업생 황준태(보월) 거사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생에 대한 뭔가를 찾으려는 찰나에 선림원 신문광고를 보고 ‘명상법이나 배워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2년 동안 선림원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불교에 대해 막연했던 인식이 ‘매우 과학적이며 혼란스런 이 세계를 정리할 가치관을 찾을 수 있는 종교’로 전환되었다. 구체적인 수행방법인 간화선의 수행방법을 체득하게 된 것과 평생수행을 같이할 도반을 만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생에서 뭔가를 이루어야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라고 졸업소감을 말했다.

 

졸업사진 촬영을 끝으로 조계사 선림원 1기 졸업식은 끝났다.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1기’로서 처음을 시작하는 자랑스러움과 책임감이 묻어났다. ‘1기라 제일 좋은 거다.’라는 주지 도문 스님의 농담을 되새기며 선림원의 첫발을 뗀 선배들의 발자국을 지켜본다.

 

▲ 선림원 1기 졸업법회 기념 촬영

 

* 선림원 1기 졸업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달균(덕만), 이영원(해광), 이상태(대일), 김수만(청오), 이병호, 김용언(법광), 민경호(범운), 이두형, 이경호(보행), 진선학(보명), 김문수, 김용덕, 김순철(법연심), 강미자(수경지), 정인성, 최숙진, 김상재(시철), 이종하(헤정), 이상훈(만호), 윤용건(정수), 여윤구(단야), 남경민(여여정), 조성백(대행), 황순미(지영), 황정선(원각원), 황준태(보월), 박종학(청봉), 이연숙(원광석), 노윤경(수련화), 조윤주(보현심), 장혜경(지휴)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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