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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 회향

  • 입력 2013.02.28
  • 수정 2024.11.28

▲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 회향

 

셀 수 없는 삶과 죽음 그중에서 가족이란 귀한 인연 고맙습니다.(1배)

세상의 모든 잣대 아들딸을 재어 들 때 한량없는 자애로써 감싸 안아 주겠습니다.(1배)

 

대웅전을 가득 메운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108배를 했다. 이렇게 111일을 하루같이 기도하였을 것이다.

2월 28일 오후 2시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두 번째 111일 화엄성중기도’를 회향했다.

 

▲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화엄성중기도 회향에 동참한 불자들로 대웅전이 가득 찼다

 

이날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불자들에게 물으니 ‘(불자들이 사는)지역에도 좋은 절이 많이 있으나, 조계사에 오면 항상 법회가 있고 법문을 들을 수 있어 멀리서도 조계사를 오게 된다.’고 답했다며 “기도하다 보면 중간에 어려움이 생겨 마치기가 쉽지 않은데, 다 같이 회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경기도 퇴계원에서 온 관음심 보살은 딸이 고3 때 수능기도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3년째 2시 기도에 동참하고 있다고 했다. 시간이 맞지 않아 매주 금요일만 참석한다는 관음심 보살은 “조계사에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기도가 잘되어 멀지만 계속 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111일 동안 함께 기도했던 전법국장 용주 스님이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는데 기도 시작하고 40일 정도 지나면서 하나하나 해결되는 종교적 체험을 했다. 조계사 법당이 맑고 부처님 가피가 충만함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 111일 동안 기도를 진행한 용주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무리 발원으로 모두 눈을 감고 용주 스님을 따라 ‘나의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라고 3번 외친 뒤 회향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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