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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동참

  • 입력 2014.03.29
  • 수정 2024.11.21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한 조계사 불자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는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의 일환으로, 3월 29일(토) 저녁 8시 30분에 진행된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어스아워(Earth Hour)’ 동참했다.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어스아워(Earth Hour)'는 2007년 호주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으로 154개국 7,000여개 도시가 참여하는 전 세계적 행사다. 조계사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3월 8일 출가재일부터 시작된 우리동네조계사 절전소: 에너지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의 취지와 맞물려 한층 더 그 의미가 컸다.

 

▲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를 위해 대웅전에 모인 불자들이 예불을 올리고 있다

 

저녁 8시 주지스님은 대웅전에 모인 조계사 청년회 신입회원을 포함한 100여 명의 신도에게 “얼마 전, 벚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에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나 축제 일정보다 훨씬 일찍 벚꽃이 만개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은 이미 우리가 피부로 직접 느낄 정도로 가깝고 중요한 문제다.”라며 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이어 주지스님은 “우리 종단은 자성과 쇄신 결사추진본부를 통해 5대 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생명결사다. 불교는 인간뿐만 아니라 함께 살아 숨 쉬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한다. 부처님 제자로서 뭇 생명에 대해 생각하고, 환경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달빛을 켜요>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를 강조했다.

 

8시 30분이 되자, 부처님 전에 켜 둔 촛불을 제외한 모든 등이 꺼졌다. 사부대중은 주지스님과 함께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108배와 참선을 한 뒤 대웅전 밖으로 나갔다. 작은 초를 든 불자들은 뭇 생명을 안녕을 바라는 탑돌이를 한 후, 대웅전 앞에서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회향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불자들이 탑돌이를 하고 있다

 

▲ 모든 생명의 안녕을 기원하며 탑돌이를 하는 불자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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