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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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을 위한 주지스님의 따뜻한 포옹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 ‘달빛을 켜요’ 프리허그 행사
▲ 에너지 절약 실천 캠페인 ‘달빛을 켜요’ 프리허그 행사
불기2558년 3월 31일(월) 초하루,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대중과의 따뜻한 포옹을 약속한 날이다. 조계사 마당에는 오색 연등이 봄바람에 출렁거리고 대웅전과 조계사마당은 신도들로 가득하였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을 켜요’ 에 1,080명이 실천서약을 하면 2가지 퍼포먼스를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초하룻날 주지스님이 대중에게 프리허그를 해주는 것(오전 8시 조계사 일주문에서, 오후 2시 북인사마당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과 종무원 7명이 머리를 무지개색으로 염색하는 퍼포먼스다. 오늘까지 2,000여 명이 캠페인에 서명하였다고 한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일주문에서 불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
약속한 대로 주지 도문 스님은 이른 아침부터 일주문에서 신도들을 따뜻하게 포옹해주며 인사를 건넸다. 종무실장을 비롯한 종무원들은 머리를 무지개색으로 염색한 것을 신도들에게 보여주었다.
주지 도문 스님은 “약속은 지키기 위하여 한다. 신도와 스님 간의 약속은 더 중요하다.”며 조계사 불자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에너지 절약을 격려하며 프리허그를 하고있다
▲ 모든 불자들이 주지스님의 따뜻한 포옹을 받고 기도에 들어갔다
▲ 주지스님과 포옹하며 밝게 웃는 불자
법회 후, 종무원들과 함께 인사동으로 향한 주지 도문 스님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프리허그를 해주었다. 프리허그에 동참한 사람에게는 1구짜리 절전용 콘센트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에너지절약 캠페인 홍보를 겸한 주지스님의 따뜻한 포옹은 한 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 초하루 입재 후, 북인사마당에서 프리허그 행사가 이어졌다
▲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따뜻한 포옹을 해주는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 어린이 불자가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과 프리허그를 하고 있다
백 마디 말보다 소중한 단 한 번의 포옹, 치유의 능력도 있다고 하는 프리허그. 따뜻하게 안아주며 등을 토닥거리는 행위만으로도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프리허그를 통해 서로가 다르지 않은 하나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로 인해 더욱 따듯한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조계사 불자들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달빛의 켜요’의 4가지 실천덕목(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환한 보름달이 뜰 때는 한 시간 전깃불 끄기·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소박한 상차림·운전대를 놓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통해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에 동참하기를 서원해본다. 또한 조계사에서 시작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모든 국민이 동참하여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리길 바란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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