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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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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직장직능전법단 방곡사·김용사 성지순례

  • 입력 2014.04.25
  • 수정 2024.11.19

4월 20일 조계사 직장직능전법단 80여 명은 전법국장 스님 범준 스님과 함께 단양 방곡사·문경 김용사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오전 7시 30분 조계사 일주문 앞에 2대의 버스 안은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소식에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애통함 속에 버스는 출발했다.

 

단양 방곡사에 10시 30분경 도착한 불자들은 사시예불를 드리고 묘허 큰스님에게 ‘절에 왜 다니는가’에 대하여 소참법문을 들었다. 묘허 큰스님은 누가 절에 다니는 이유를 묻거든 ‘죄 안 짓고 착하게 살다가 마음 닦아 성불하려고 다닌다.’고 답하라고 법문했다. 앞으로는 월악산 뒤로는 소백산 국립공원 안에 쌓여있는 아름다운 방곡사를 뒤로하고 문경 김용사로 출발했다.

 

운달산 김용사는 서기 588년 신라 진평왕 10년에 운달 조사가 초창하였고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한 곳이다. 성철 스님·서옹 스님·법전 스님·권상로 스님 등 한국 불교를 빛낸 큰스님들의 향훈이 서려 있는 청정 수행 도량이다. 불자들은 대웅전과 각 전각에 들러 참배를 했다. 또한, 명당 중에 명당이라는 명부전에서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로 명을 달리한 사람들의 극락왕생과 실종된 사람들의 무사귀환를 빌었다. 한 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기도하는 보살의 눈가가 촉촉이 젖어들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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