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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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 후불탱화 점안식 봉행
새롭고 환하게 열린 정토로 가는 길
▲ 조계사 아미타 후불탱화 점안식
계속 내리는 비로 초여름 같던 날씨가 제법 선선함을 느끼게 하는 4월 29일(화) 아침 8시 30분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는 극락전에서 아미타부처님 후불탱화(後佛幀畵) 점안(點眼)의식을 봉행했다.
▲ 아미타 후불탱화 점안식을 위해 극락전에 모인 사부대중
사부대중은 점안의례에 따라 화엄신중을 청해 도량을 옹호했다. 부처님부와 연화부·금강부 등을 초청하여 오늘 이 도량에서 점안식을 거행함을 아뢰고, 증명해 주실 것을 간곡히 청했다. 이어 육안·천안·혜안·법안·불안·십안·무진안을 원만히 성취하도록 기원하고, 비로자나불을 비롯한 삼신불께 증명을 받았다. 반야심경 봉송을 끝으로 의식을 마쳤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아미타 후불탱화에 점안하고 있다
▲ 오색실을 당기자 아미타 후불탱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 조계사 아미타 후불탱화
법주로 의식을 진행한 주지 도문 스님은 후불탱화 점안식을 하게 된 까닭에 대해 “그동안 극락전이 너무 어둡고 무겁고 환기가 되지 않았다. 다다미로 된 바닥을 들어내고, 환기가 잘되고, 밝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49재를 마친 다음 인등도 모실 수 있도록 하여, 신도님들이 열심히 기도할 수 있도록 환경을 계속 바꾸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점안식을 행하는 목적은 단순한 사물을 신앙의 대상물이 되도록 신성을 불어넣는 데 있다. 또, 오색실은 부처님의 천안통과 천이통·타심통·족통·숙명통·누진통·신통력·용맹력·자비력·여래력의 성취를 의미하고, 팥과 청정수는 삿된 기운을 없애고,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의미를 갖는다.
▲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이 불자들에게 청수를 뿌려주며 정화의식을 하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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