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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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스님들의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
▲ 조계사 동자스님들, 서울노인복지센터 방문
5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8각10층 부처님진신사리탑 옆으로 가사·장삼을 수한 열 명의 귀여운 동자스님들이 나타나자 보살님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10분 간 포토타임을 가진 후, 지도교사의 인솔에 따라 인사동을 가로질러 서울노인복지센터로 향했다.
▲ 조계사 일주문 앞에 모인 동자스님들이 탄생불등의 포즈를 따라하고 있다
10시 50분에 탑골 미술관에 도착하자 2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동자스님들을 찍기 위한 촬영 열기 또한 뜨거웠다. 동자스님들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며 청록색의 단주를 손목에 직접 끼워드렸다. 어르신들은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며 손수 만든 부채를 선물로 전해주었다.
▲ 어르신에게 단주를 걸어주는 동자스님
▲ 한 어르신이 답례로 동자스님들에게 부채를 선물하고 있다
▲ 어르신에게 선물 받은 부채를 바라보는 동자스님들
동자스님들은 직접 부채를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다소 서툰 솜씨이지만 어르신들이 붓 잡는 자세부터 도와줘서, 법명을 쓰고 멋진 그림을 그려 부채를 완성할 수 있었다.
▲ 동자스님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부채에 글씨를 쓰고 있다
▲ 함께 부채를 꾸미는 동자스님과 어르신
11시 10분에는 부채 그리기를 마무리하고 탑골 작은도서관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동자스님들은 책을 읽고 있던 40여 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단주를 직접 전달했다. 2층에 있는 취미교실도 방문해 2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단주를 전달했다. 이동하는 동안에도 건물을 꽉 채운 많은 어르신들이 동자스님들을 보고 “너무 귀엽다.”며 손을 흔들고 활짝 웃는 등 반겨주었다.
▲ 탑골 작은도서관을 방문한 동자스님들
▲ 동자스님들이 어르신에게 단주를 선물하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단주를 전해줄 수는 없었지만, 동자스님의 등장만으로도 어르신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주는 시간이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11시 25분 노인복지센터를 나와서 인사동을 지나 11시 40분 조계사에 도착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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