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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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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교대학 1학년 주간반의 개암사 성지순례

  • 입력 2014.06.05
  • 수정 2024.11.25

성지순례 / 개암사

조계사불교대학 주간반 41명은 2014년 5월 16일 아침 7시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관광버스에 탑승

능가산 개암사를 향하여 출발, 오후 1시경에 도착하였다.

개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며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에 위치해 있다.

 

화강암 거북의 받침과 용을 그린 기둥 위에 12 진상을 조각한 아름답고 웅장한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 향기가 그윽한 숲길을 잠시 따라가면 불이교가 나타난다.

불이교 양옆에 펼쳐진 녹차 밭이 5월의 햇살에 싱그럽다.

 

▲ 일주문

 

▲ 불이교

 

불이교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능가산 우금바위(遇金巖)아래 넓은 도량의 개암사 전경이 펼쳐진다.

중앙에 대웅보전, 왼쪽에 지장전 산신각, 오른쪽에 관음전 응진전이 시원하게 다가온다.

 

▲ 전경

 

▲ 대웅보전

 

개암사 대웅보전(開岩寺 大雄寶殿)은 634(백제 무왕 35)년 묘련(妙蓮)스님이 처음 지었으며

임진왜란{1592년(조선 선조 25)부터 1598년까지}  때 불탄 것을 1636(조선 인조 14)년에 계호(戒浩)스님이 재건축하였다.

1990년부터 현재 회주 혜오 스님의 원력으로 전각의 중건으로 현재의 면모를 갖추었으며

대웅전은 조선 시대의 유물로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었다.


백제 때 원효, 의상대사가 머물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본래 이름은 황금전이라 하였는데 5m 뒤로 이전하면서 대웅보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대웅보전의 전각지붕은 날아갈 듯한 곡선미로 서까래와 처마 밑에 화려한 연꽃으로 단청하고

앞부분에 청룡과 백호를 조각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안정감을 주는 전각이다.

 

외부는 2년 전 문화재 보호를 위해 부식방지 차원에서 단청을 하였다 한다.

 

▲ 청룡

 

▲ 백호

 

본전에 석가모니부처님을 주불로 하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모셨다. 

문수보살은 지혜의 상징이며 보현보살은 중생을 제도하는 일을 돕는 분이다.

 

▲ 법문하는 주지 재안 스님

 

▲ 천정의 용머리 조각상

 

부처님상 위의 닫집 안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조형되어 있으며 우물 형(井)의 천장에 여의주를 문 용머리 조각들은

화려했던 백제문화를 전해준다.

14마리의 용과 50마리의 봉황이 조각되어 있다고 한다.


주지 재안 스님은 성지순례차 방문한 조계사 불교 대학생들에게 개암사의 유래 등에 대한 이야기와

수행에 대한 법문을 1시간 동안 하였으며, 점심공양을 마치고 차밭에서 찻잎 따는 체험을 권하였다.

 

지장전에는 중앙에 석불좌상(고려 시대 추정 - 전북 유형문화재 제123호)의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다.

 

▲ 지장전

 

 

▲ 관음전

 

많은 중생들이 찾아와 기도하여 성취한다는 산신각,

응진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아난존자와 가섭존자를 모셨으며

양쪽 편에는 경전과 염주 등을 든 다양하고 독특한 자세의 16나한상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 숙종 3년(1677)에 조성된 불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 산신각

 

▲ 응진전 나한상

 

▲ 정중당

 

▲ 범종각

 

▲ 녹차 밭

 

▲ 녹차 밭 체험하는 불대생과 주지 재안 스님의 설명

 

▲ 대웅전 앞마당에서 기념촬영

 

스님을 따라다니는 순둥이 삽살개 보리(이름)는 단체 사진 촬영에도 참석(?)하여 재롱을 부린다.

 


▲ 귀경길

 

깨끗하고 조용한 수행도량 개암사의 순례를 마치고 돌아가는 불대생들이 전나무숲 일주문을 향해 나가고 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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