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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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달 6월, 호국불교를 생각하는 고양시 지역모임
호국의 달 6월, 호국불교를 생각하는 고양시 지역모임
▲ JSA 영수사 방문
불기 2558년 6월 6일(금) 오전 9:55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얼을 기리고 추모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란 주제로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였다.
이에, ‘우리 동네 조계사’ 고양시 지역모임도 6월 8일(일) 경인포교사단 일산지역 포교사들과 함께 남·북한군이 서로 총포를 맞대고 하루하루 긴장 속에 보내고 있는 최전선 JSA(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이곳 대대 영내에 위치한 통일기원 호국도량 영수사(永守寺)로 길을 잡았다.
통일대교를 넘어 JSA 입구에서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영수사 쪽으로 언덕을 올라가니 대대 김민기 주임원사가 우리를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다. 이곳 영수사는 판문점 남측 JSA 경비대대의 미군 막사를 법당으로 개조하여 2004년 12월 18일 첫 법회를 봉행하고 지금까지 장병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수사를 찾게 된 이유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가장 호전적이며 핵으로 무장한 북한군과 총포를 맞대고 하루하루 긴장 속에 보내고 있는 최전선 JSA(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 장병들에게 오늘 하루만이라도 긴장을 풀고 부처님의 자비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라서다. 그리고 우리 모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마음가짐을 가지기 위해서다. 또한 호국불교를 생각해보며, 아침예불을 시작하여 산회가까지 장병들과 함께하며 준비해 간 음식들을 나누어 먹었다. 이어서 바로 옆 안보견학관으로 이동하여 판문점의 유래를 접하고 전시관을 관람하고 회향하였다.
호국 불교 사상(護國佛敎思想) 또는 호국 사상(護國思想)은 진호국가(鎭護國家), 즉 불교의 교법(敎法)으로 난리와 외세를 진압하고 나라를 지킨다는 불교 사상으로 다른 불교 국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은 한국 특유의 불교 사상이다.
4세기경 삼국 시대에 불교가 최초로 중국을 통해 전래되고, 한국 불교에서 호국 불교 사상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것은 신라에 불교가 토착화되면서 부터다. 신라의 불국토 사상은 호국 불교 사상과 결부되어 삼국 통일의 밑거름이 되었다. 호국 불교 사상은 신라 시대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고려 시대의 《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 판각 사업, 임진왜란 때 승병의 활동, 3 · 1 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백용성(白龍城), 한용운(韓龍雲)의 두 고승이 참여한 것 등은 모두 호국 불교 사상이 한국 불교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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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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