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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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삼보화 영가 49재
▲ 지난 6월 11일 오삼보화 영가의 49재 천도재가 봉행되었다
불기 2558(2014)년 6월 11일 수요일 오삼보화(경진생) 영가의 49재 천도재가 봉행되었다. 오삼보화 불자님은 조계사 문화축제위원장으로서 크고 작은 행사를 기획하며, 보시행을 실천해왔다.
▲ 참석한 가족들과 사부대중
오전 9시 일주문 앞마당에서 칠보로 장엄된 연(輦)을 가지고 절 입구에 가서 불보살님과 호법성중들을 청해 모시는 의식인 시련을 시작으로 대웅전으로 자리를 옮겨 대령과 관욕을 했다. 20여 명의 가족들과 사부대중이 함께 참석하였다. 법당에 있던 불자님들은 경건히 49재에 동참해주었으며 가족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하였다. 10시에 상단불공과 바라, 작법의 불공 의식이 이어졌다. 추모 영상에서는 생전에 가까이 지내던 불자님들이 언제나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맞아주시던 오삼보화 불자님을 그리워하였다.
▲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주지 원명 스님은 “생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하신 분이라 이렇게 여러 대중이 함께 극락왕생 발원을 하는 것 같다.”며 “처처불상 사사불공이다. 어디 가나 부처님이고 불공 아닌 것이 없다. 집착 번뇌 망상을 털어버리고 텅 빈 마음으로 바라볼 때 지혜의 눈이 생긴다. 나 자신을 또렷이 바라볼 때 그곳이 바로 극락세계가 된다. 영가 님은 오늘 49재 회향을 맞이해서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모든 업을 새 옷을 갈아입듯이 무상의 옷으로 갈아입고 왕생극락하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 영가를 위로하는 진혼무
이어 12시에는 어머니 합창단의 조가와 향공양무용팀의 진혼무, 도경 스님의 회심곡, 반야행 불자님이 오삼보화 불자님이 생전에 좋아하던 ‘동심초’를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관음시식과 금강경 독송, 봉송의식으로 49재는 마무리되었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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