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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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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관음기도 회향

  • 입력 2014.07.03
  • 수정 2024.11.27

▲ 지난 7월 3일 조계사에서 '가족을 위한 111일 관음기도' 회향이 있었다.

 

열반재일이었던 지난 3월 15일 입재한 ‘가족을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관음기도’가 약사재일을 하루 앞둔 7월 3일 회향을 맞이했다.

 

관세음보살은 천수천안을 갖고 계시어 중생들의 아픔을 보시고, 아픔을 위로해 주시는 대자대비를 서원으로 하는 보살이다. 1시 50분 해산스님이 입정하여 2시 정각 「33 관세음보살 발원문」이 시작되었다. 병고의 중생을 구제해 주는 ‘양류관음’을 시작으로 망자들의 영혼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쇄수관음’을 끝으로 보례진언이 이어졌다.

 

이어 소참법문에 임한 주지 원명 스님은 신도들의 환영 박수에 “이 박수를 법사스님께 돌린다.” 면서 기도법사 해산 스님과 해강 스님의 공덕을 치하했다. 주지 원명 스님은 소참법문에서 111일 기도의 공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원만성취를 이루리라며, 회향은 공덕을 남에게 돌리는 것으로, 중생회향은 행복을 나누는 것이며, 보리회향은 깨달음을 얻게 하는 것이며, 실제회향은 선행으로 공덕을 다지는 것이라 했다. 실제회향은 구체적으로 방생, 영가천도 등이 있다. 회향이 돌고 돌아 집과 가정으로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 기도에 참석한 신도들

 

그리고 욕망과 바람을 버리고 잊어 대자대비의 마음을 키우고 몸과 마음이 똘똘 뭉치면 나 자신이 관세음보살이 되는 명경지수(明鏡止水)가 된다고 했다. 특히 기도는 스님과 부모와 자녀가 삼위일체로 하나가 되어야 성취가 된다면서 가정의 화목을 다시 강조하였다.

 

이어 노전 법상 스님은 7월 25일부터 시작되는 ‘자녀를 위한 111일 화엄성중 기도 입재’를 안내하면서 염불이 늘 울리는 조계사를 만들자고 했다. 화엄성중 기도를 맡은 기도법사 대우스님은 원력성취를 위해 정진을 도모하자며 21일 동안 어떤 마음으로 기도할 것인지 기도준비를 하자고 했다. 또한, 주변 도반에게 도움이 되는 기도를 하자고 했다.

 

가피어등이 내려다보는 대웅전 도량에서 회향 떡을 받아 지니고 행복한 동행을 찾아 제각기 조계사 도량을 떠나는 보살들의 마음은 ‘안거를 끝내고 하산하는’ 스님들의 그 마음일까?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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