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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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우리동네 조계사 중구 지역모임
▲ 7월 우리동네 조계사 중구 지역모임
불기 2558년 7월 13일 일요일 오전 11시 중구 서울역에 자리한 남대문경찰서 2층 법당에서 35회 중구 지역모임이 있었다.
모임에 앞서 9시에 도착하여 미리 법당을 청소하고 공양물을 올리고, 법회에 오시는 신도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대접하기 위해 정성스럽게 마실거리를 준비하는 지회장 김점희(묘법화)님과 임원의 모습에서 보살의 마음이 느껴졌다.
총무 이강섭(범행)의 사회로 삼귀의를 시작했고 자원스님의 소참법문과 축원이 이어졌다. 법사스님은 신도사업국 차장 소임을 맡고 있는 자원 스님이었다.
자원 스님은 “우리는 업(業)으로 인하여 존재한다. 지금의 존재는 전생과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는 지금의 내가 짓는 업력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잘 알고 부디 좋은 선업(善業)을 짓는 불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큰 서원을 세워 기도하되 모두 함께 잘되는 기도를 하여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이라 생각해 본다.
문득 작년 봉축 맞이 힐링법회때 정목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기도하는 방법을 발자국에 비유하여 “큰 코끼리의 발자국 속에 많은 짐승들의 발자국을 담을 수 있듯이 우리들의 기도도 크게 원을 세우면 큰 기도 속에 나의 기도도 함께 이루어진다.” 맞는 말이라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막상 기도할 때면 급한 내 기도가 먼저 튀어나오는 것을…. 이것도 연습이 필요하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지역모임에서 크게 기도하는 생활이 정착 된다면 머지않아 큰 코끼리 발자국을 닮은 기도를 하는 불자들은 볼 수 있고 모두가 행복해 하는 나라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지역모임이었다. 끝없는 욕망과 언젠가는 죽어야 하는 우리네 삶 속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배우고 실천하여 올바른 지혜를 정득하여 선업을 짓는 진정한 불자가 되기를 서원해본다.
지회장은 지역공지사항으로 4동 동대표(백근실.문곤)의 시아버님 상(喪) 연락을 발인 후에 듣게 되어 가보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며, 앞으로는 지회장이나 총무에게 알려주기를 당부하였다. 지역모임을 하는 이유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함께하기 위해서인 만큼 함께하는 중구 지역모임을 만들어 가자고 하였다.
하안거 생명살림 기도법회에 많은 동참과 7월 23일(수) 만발봉사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하였다. 처음 나온 신도인사와 사홍서원를 모시고 오늘 35회 중구 지역모임을 회향하였다. 자원스님과 신도들은 7층 경찰서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 공양을 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회향하였다.
중구 지역모임 이모저모
▲ 공양을하고 담소를 나누는 신도들
▲ 지역모임에 처음나온 신도님
▲ 중구지역모임에 참석한 불자들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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