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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봉암사 수좌 적명 스님을 만나다

  • 입력 2014.07.24
  • 수정 2024.11.28


2014년 7월 23일 수요일.

이번에 참가한 봉암사 성지 순례는 조계사 성지순례 일정에 따라 시행하는 일정에 동참하려고 새벽 일찍 조계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 참배하고 기도하였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우산을 받고 조계사 일주문 앞에 있는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6시 30분에 출발하였고, “4대의 대형버스에 160여 명 법우님들이 하안거 대중공양 법회에 동참하였다.”고 주관 팀장이 설명이 있었으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사홍서원을 시작으로 법회가 진행되었다. 일정은 오전 10시 봉암사에 도착하여 대웅전에 참배, 수좌 적명 스님의 법회, 마애불 참배, 공양 후 회향하는 순이었다.

 

달리는 창밖을 보니 계속 비가 많이 오고 있었다. 이 비는 가뭄에 목이 탄 대지를 적시는 단비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 성지순례에는 전법국장 지현 스님과 기획국장 자원 스님이 지도 법사로서 동행했다.

 

봉암사에 도착해 대웅전에 참배하고 안내하시는 스님을 통해 봉암사의 유래와 역사에 대해 들었다. 이어서 수좌 적명 스님의 법회가 시작되었다. 적명 스님은 마음의 동심, 부동심과 감정, 생각, 느낌 등을 바람에 비유하여 이야기를 풀어나 갔다.

 

우리가 흔히 “바람을 본다.”고 이야기를 할 때가 있다. 이는 실제로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불어오는 바람 작용으로 실제 우리 마음속으로 느낌이 다가온다고 하였다. 이런 것이 모두 수행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수좌 적명 스님의 잔잔한 미소와 목소리는 참석한 신도들 마음을 평화롭게 했다. 법회가 끝나자 신도들은 스님께 감사의 예를 표했다. 봉암사에서 제공한 국수와 옥수수로 점심을 먹고 순례 일정을 정리하고 버스에 올랐다. 다만 비로 인하여 마애불을 볼 수 없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봉암사 스케치]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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