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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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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중 5재(齋)

  • 입력 2014.07.27
  • 수정 2024.11.24

▲ 7월 27일 일요일 '백중 5재'가 봉행되었다.

 

불기 2558(2014)년 7월 27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사부대중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아가신 부모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우란분절 백중 5재’가 봉행되었다. 이날은 ‘초하루 신중기도’ 입재이기도 하였다.

 

이날 법사스님은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이었다. 스님은 8월 달에 있는 ‘하안거 회향 생명살림 기도’와 관련해 ‘우리가 왜 방생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해 설하였다.

 

스님은 “이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가득하다. 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다 그렇다. 소가 도살장에 끌려갈 때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며 모든 생명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영원한 생명을 바라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에 한낱 작은 미물까지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업이 큰 것은 미물로 태어나고, 업이 작은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전생에 많은 선덕을 베풀었기에 부처로 태어났다.”며 부처님 말씀대로 실천하는 불자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주지 원명 스님은 “자연과 인간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기 때문에 일체중생이 평등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은 행복이고 사람과 자연의 소통인 방생은 생명이다.”며 방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스님은 “그동안 외래종 어류를 방생하는 바람에 생태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며 “하지만 이번 월정사 방생에는 ‘화천 산천어 축제’에 쓰일 토종 산천어를 오대산 계곡에 방생할 예정이다.”라고 하였다. 또 “방생에 동참하는 것은 참된 공덕을 짓는 일이고 이를 권선하는 것도 공덕이다.”며 방생 동참을 독려하였다.

 

법문이 끝나고 관음시식으로 사부대중은 영단을 향해 금강경을 낭송하고 차례를 지키며 정성껏 잔을 올렸다. 이어서 마당으로 나와 부모은중경 사경지를 머리에 이고 법계도를 돌며 선망 조상님들께 극락왕생을 발원하였다. 

 

 

 

[백중 5재 이모저모]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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