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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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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석기도

  • 입력 2014.07.31
  • 수정 2024.11.28

▲ 칠석불공을 드리는 불자들

 

불기 2558(2014)년 7월 31일 10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칠석기도가 봉행되었다. 300여 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도법사 정묵 스님의 우렁찬 한글 천수경 독송을 시작으로, 지장정근과 예참공양, 축원이 이어졌다. 청법가에 이어 주지 원명 스님께서 법상에 오르고 칠성에 대한 법문을 하였다. 원명 스님의 법문에 따르면 본래 도교에서 들어온 칠성은 인간의 수명과 장수와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칠원성군을 신으로 모셨는데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면면히 이어지다 우리 고유의 민속 신앙으로 불교와 융합하여 산신각에 모셔져 이를 칠원성군이라 한다.

 

▲ 법문하는 주지 원명 스님

 

좌우 일광·월광보살을 모시고 제1성 운의통증여래불은 자손에게 만 가지 덕을 주시고, 제2성 광음자재불은 장애와 재난을 제거하시는 능력을 보이시고, 제3성 금색성취여래불은 업장을 소멸해주고, 제4성 최승길상여래불은 소원을 성취하게 하시고, 제5성 광달지변여래불은 백 가지 장애를 없애주시고, 제6성 법해유희여래불은 복덕을 고르게 갖추게 해주시고, 제7성 약사유리광여래불은 수명을 길게 해주신다는 칠불의 여래가 계신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에 선업을 쌓고 팔정도를 지키면 칠성님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조상 대대로 믿었다. 칠석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와 선물을 주고받으면, 이 유풍이 자손들에게 전해져 우리의 풍속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사라져가는 혼례와 장례 문화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하였다.

 

법문이 끝나고 법당 안에는 사부대중의 사홍서원과 산회가가 울려 퍼졌다.

 

[칠석기도 이모저모]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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