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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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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행사

백중 6재(齋)

  • 입력 2014.08.03
  • 수정 2024.11.28

백중(우란분절) 6재(齋)

 

불기 2558(2014)년 8월 3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조계사에서 백중(우란분절) 6재(齋)가 봉행되었다. 법사스님은 전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이었다. 청화 스님은 법문에서 ‘효도는 무엇인가, 효도를 어떻게 하는 것인가, 효도를 어떻게 하는 것이 봉양인가’에 대해 설하였다.

 

전(前)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 스님

 

스님은 “부모님에게 공경심과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 봉양이다. 부모님을 향해서 자연스럽게 공경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봉이고 좋아하는 음식과 거처하는 곳, 입는 의복 등 사계절 철 따라 부족함이 없이 해드리는 것이 양이다.”라며 봉양에 대해 말하였다.

 

그리고 스님은 “왕조시대에 역적모의하다가 들켜서 임금이 죽으라 하면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부모의 자리는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이며 무엇으로도 빼앗을 수 없는 자리가 바로 부모의 자리다.” 라며 부모 자리의 존귀함을 강조하였다

 

부모를 모시는 사람은 빈손으로는 잘 모실 수 없으니 관직을 가리지 않고 가져야 한다. 이것이 예로부터의 가르침이며 부모 앞에서는 말과 행동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겸손한 아들딸이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평소에 부모님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데 부모님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번 우란분절의 깊은 뜻이다.”라고 설하며 법문을 마쳤다.

 

긴 줄에도 차례를 지키며 선망부모님을 향해 관음시식의 예를 정성스레 갖추었다. 오후에 비 소식이 있어서 법계도 의식을 다음 회향 때로 미룰 예정이었으나 부처님의 가피로 하늘이 맑게 개어 극락왕생 발원을 마칠 수 있었다.

 

 


[백중 6재 이모저모]



 


 


 


 

조계사 글과 사진 : 조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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